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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로 가는 폭스바겐 SUV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디젤로 가는 폭스바겐 SUV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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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판매된 수입차 약 12만 5600대 중 연료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각각 25.5%, 47.4%를 차지하고 이어 전기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1.5%, 3.0%, 2.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반면 가솔린과 디젤차는 빠르게 감소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은 빠르게 전동화 전환을 거치고 있고 이는 올 상반기 판매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6일, 국내 시장에 플래그십 SUV ‘투아렉’ 3세대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며

V6 3.0 TDI를 탑재한 디젤 사양만을 판매한다. 국내 수입차 시장 트렌드를 생각하면 다소 의아하게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2002년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 첫 투입된 1세대 투아렉을 떠올리고

과거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 줄곧 주력으로 판매된 투아렉 버전을 살펴보면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고배기량 디젤 엔진이 주류를 차지했다.

투아렉의 유명한 일화 중 2006년 11월, 런던 던스폴드 비행장 활주로에서 무게 155톤에 달하는

보잉 747을 끌던 역사적 투아렉에도 V10 5.0 TDI 엔진이 탑재됐다.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상황과는 조금 다르지만 투아렉의 디젤 엔진 탑재는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전통처럼 여겨진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 만큼 엄청난 디젤 이슈를 겪어 왔지만 여전히 플래그십 SUV 모델에서

디젤 엔진을 고수하는 폭스바겐의 현재 진행형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을 경험해 봤다.

먼저 이번 모델은 기본에 충실한 주행성능을 더욱 다양한 안전 및 보조시스템을 통해 강화하고 실내외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신형 투아렉 외관 디자인은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범퍼를 특징으로 이를 통해 이전보다 볼륨감을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모습이다.

여기에 또 해당 모델에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로 ‘3 Eyes’ 디자인을 적용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는데

이는 총 3만 8000개로 구성된 인터랙티브 LED로 구성되고 이를 통해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전달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부분이 장점으로 야간 주행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이어 신형 투아렉 측면은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 적용으로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하고

후면부에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 자형 LED가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 테일 램프가 적용됐다.

외부 디자인의 소소한 변화 만큼 작은 디자인 수정을 거친 신형 투아렉 실내는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구성을 기본으로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결합된 이노비전 콕핏 적용했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우수한 시인성과 함께 직관적 인터페이스 구조를 나타낸다.

또 신차에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및 뒷좌석 도어 커튼이 추가되고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 부분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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