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20주년; 볼보 XC90은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고급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터닝 포인트가 된 모델이다.
그 XC90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시스템을 탑재한 23년식 XC9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23년식 XC90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코리아가 2년 간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 가격 오른 만큼 가치를 보여줄까? 지프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AWD 시승기 ]
또한 스마트한 주행을 돕는 ‘볼보 카스 앱’ 등을 갖추고 첨단 공기 청정 기능, 크리스털 기어노브,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최고급 감성 품질 통해 스웨디시 프리미엄 여정도 함께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브랜드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도 기본 제공된다.
이처럼 진화한 23년식 XC90은 새로운 스웨디시 럭셔리 프리미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XC90을 통해 볼보자동차가 지금까지 선사해 온 가치인데 이는 바로 ‘안전’이라 할 수 있다.
XC90은 볼보자동차 최초이자 최고의 플래그십 SUV이다.
‘안전의 볼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며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뤄낸 상징적 모델로 꼽힌다.
맨 처음 대중 앞에 등장한 2002년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XC90이 입증해 온 의미 있는 안전의 여정을 살펴보자.
2002년 첫 출시된 XC90은 볼보가 전 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볼보 XC90 20주년
볼보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차체 형상에 따른 운전 속성 차이,
전복 위험 등 당시 SUV가 갖고 있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3 올해의 SUV’ 등 100여 개의 상을 차지했다.
당시 적용된 5가지 솔루션은 전복 방지 시스템 RSC(Roll Stability Control)와 전복이 발생하더라도
차 안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ROPS(Roll Over Protection System) 기술, 3열 시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커튼형 에어백,
어린이를 위한 2열 부스터 쿠션, 모든 좌석에 텐셔너가 탑재된 안전벨트, 충돌 시 차량의 안전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하부 크로스 빔 등이다.
안전에 대한 철학은 2세대 XC90에도 고스란히 이어지며 더욱 공고해졌다.
안전의 보편성을 이루다!
2015년 등장한 2세대 모델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생산전략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
최신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모델로 자리했다.
특히 운전 1열과 2열 캐빈 공간에 80㎏f/㎟ 이상인 초고장력강판(UHSS)을 적용해 승객 안전성을 높였다.
2세대 XC90은 볼보도 디자인만으로 시선을 확 끌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모델이기도 하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89년의 볼보 역사상 처음 적용한 세로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중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뿜어냈다.
2015년, 2세대의 글로벌 출시 이후 XC90은 7개월만에 4만621대가 판매됐고, 주문도 8만8000대에 달했다.
볼보자동차는 이에 힘입어 2015년 창사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매체 및 평가기관에서의 호평도 이어졌다.
‘2016 북미 올해의 트럭’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미국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20 베스트 바이’에서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