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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9월 베스트셀링카 복귀 판매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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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9월 내수 5만5805대, 해외 28만8019대 등 전년대비 3.7% 감소한 34만3824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

그랜저(6120대)와 싼타페(5314대)를 중심으로, 쏘나타(4890대)와 투싼(4553대), 포터(4457대), 캐스퍼(4002대) 등이 월 4000대를 넘겼다.

지난 8월 6317대나 판매됐던 쏘나타의 경우 9월 중국산 택시 모델 판매가 급감했다(택시 8월 3122대→9월 1551대).

반면, 캐스퍼는 전기차 모델이 2075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현대차 측은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9월 한 달간 내수 3만8269대, 해외 21만1573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감소한 24만9842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내수는 전년대비 13.8%나 감소했다. 7~8월 화성 공장의 생산 라인 설비 공사 등에 이어 9월에는 추석 연휴와 부품사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렌토는 6628대가 판매되며 9월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이어 카니발(4900대)과 K8(4724대), 스포티지(4541대), 셀토스(4433대) 등이 월 4000대를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EV3는 8월 4002대에서 9월 2022대로 반토막이 났다.

글로벌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4만2666대)가 최다 판매 모델이고, 셀토스(1만8870대)와 K3(K4 포함 1만709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측은 “4분기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판매 본격화로 판매 만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5010대, 수출 3615대 등 8625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203.5% 급증했지만, 수출이 반토막 났다(전년比 -51.5%).

내수 실적은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이끌었다.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첫 달 3900대나 출고됐다.

지난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총 누적 계약 대수는 2만562대다.

이어 그간 판매를 견인했던 아르카나가 579대, 앞서 트림 및 가격 구성을 조정한 QM6는 468대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은 부산공장의 제한적 생산으로 아르카나 3444대, QM6 171대 등 총 3615대가 선적됐다.

수출 판매가 급감한 이유는 부산공장의 파업 때문이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노조는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측은 근무를 신청한 일부 임직원들을 생산라인에 재배치해 신차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분 가동 중인 부산공장의 현재 하루 평균 생산대수는 200여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이하 KGM)는 9월 내수 4535대, 수출 3102대 등 작년보다 20.3% 감소한 763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액티언(1686대)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1.5%가 증가했다. 또한, 렉스턴 스포츠(1225대)가 월 1000대 이상 꾸준한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수출은 전년대비 43.7%나 감소했다. 사측은 “조업일수 축소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영향”이라며, 영국과 헝가리 등의 수출 소식을 전하며 4분기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

KGM 측은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 회복세를 보였다”며, “액티언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통한 적기 공급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및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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