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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딱 알맞게 기아 EV3

원하는 대로 딱 알맞게 기아 EV3

벤츠 CLE 존재 자체가 젊음 그 자체인 현대적인 스포츠카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

언제나 이런 자동차가 판매 대수를 끌고 갑니다.

지금 국내 대표 전기차는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라고 할 수 있죠.

두 차종이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차의 매력에 눈 뜨게 했으니까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전기차의 장점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크기에 비해 월등히 넉넉한 공간.

최신 기술을 적용한 첨단 편의장치.

전기차이기에 즐길 수 있는 기능.

돈을 내더라도 먼저 접하고 싶게 했습니다.

물론 테슬라에 비해 낮은 문턱도 중요했죠.

EV3는 그 너머를 바라봅니다.

이젠 사정이 좀 달라졌으니까요.

돈을 좀 내더라도 전기차를 타고 싶은 사람은 다 샀잖아요.

아이오닉 5와 EV6가 충실한 만큼 가격도 어느 정도 높기도 하고요.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EV3는 그 장벽을 낮춥니다.

일단 가격이 적절하잖아요(싸다고 하기엔 요즘 차가 좀 비싼 감이 있으니까).

보조금 받으면 3000-4000만원대입니다.

크기를 떠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금액대란 뜻이죠.

이젠 경차도 2000만원 하는 시대니까요.

그러면서 구성이 괜찮습니다.

전기차이기에 크기 대비 공간이 쾌적하죠.

뭐든지 큰 게 좋아, 하는 사람 아니면 이 정도면 넓다야, 이런 반응을 보일 만하죠.

첨단 편의장치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완충 시 주행거리도 높은 편이죠.

딱히 아쉬울 게 없어요.

아니, 일상 영역 두루두루 쓰기에 딱 알맞아요.

그러니까 살 만한 전기차.

EV3가 제시하는 매력이죠.

EV3의 디자인은 간결한 편입니다.

그동안 기아 모델 디자인 중 기교를 덜 부렸어요.

그래서 심심한가 하면 아닙니다.

얇게 그린 주간주행등이 미래 감각을 조성하죠.

매끈한 면에 적용한 디지털 그래픽.

이런 인상이 SF 영화 속 이동수단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주인공이 타는 멋진 차 말고 도시를 알아서 오가는 획일화한 이동수단 정도죠.

휠 하우스와 하단에는 원하는 대로 플라스틱을 적용했습니다.

보통 험로 주파성을 강조한 SUV가 이런 형태로 처리하잖아요.

이것저것 튀는 것에 대비한 실용적인 형태니까요.

당연히 EV3로 험로를 달리진 않을 겁니다.

그냥 이미지를 차용했다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보다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정도죠.

뒷문 도어레버는 C필러 쪽에 숨겨 달았습니다.

2도어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죠.

작은 차를 보다 쾌적한 느낌으로 보여줄 때 많이 씁니다.

이런 요소를 보면 나름대로 크게, 깔끔하게 보이려고 신경 썼다는 뜻이죠.

후면도 간결하지만 리어램프에 멋을 좀 부렸어요.

얇게 처리해 전면 주간주행등과 느낌을 잇죠.

EV3는 깔끔함을 기본으로 몇몇 디테일에 멋을 부렸어요.

누군가 열광할 디자인은 아니지만, 대부분 호감을 느낄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V3의 역할을 생각하면 괜찮은 설정이에요.

미래 탈것 느낌은 실내에서 증폭합니다.

역시 깔끔해요.

일단 선과 면이 차분합니다.

장식이 적고 단정하죠.

대시보드에 직물 소재를 덧대 따뜻한 느낌도 조성합니다.

간결하지만 차갑지 않은 인테리어죠.

소재 자체가 고급스럽진 않지만, 각 소재를 달리 해 심심함도 덜었습니다.

요즘 차는 다 그렇듯, 인테리어의 핵심은 역시 디스플레이입니다.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툭 얹었어요.

계기반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합친 형태죠.

구획이 세 개란 점이 독특합니다.

왼쪽은 계기반, 오른쪽은 인포테인먼트.

가운데는 공조 정보를 보여줍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버튼을 삼킨 이후 공조 장치를 확인하거나 조절할 때 한 번 더 단계를 거쳐야 해 불편하잖아요.

EV3는 그 불편함을 줄였어요.

별거 아니지만 은근히 운전자를 배려한 디자인이죠.

최신 모델답습니다.

공간은 쾌적해요.

자동차는 크기와 공간을 계속 키워왔잖아요.

이 정도면 패밀리카로도 쓰임새가 있습니다.

물론 공간에 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누군가는 준중형 실내가 너무 좁지만, 누군가에겐 나쁘지 않죠.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EV3의 공간은 패밀리카의 기본도 품어냅니다.

시승한 모델은 EV3 롱레이지 모델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81.4kWh죠.

차 크기 생각하면 오버스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완충 시 501km나 달릴 수 있죠(17인치 휠 기준).

소형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다는 말, EV3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스탠더드 트림만 해도 완충 시 350km 달릴 수 있죠.

일상부터 여행까지 쓰임새의 기본을 충족합니다.

그런 점에서 롱레인지는 다다익선, 스탠더드는 합리적이죠.

출력은 두 트림 모두 동일합니다.

전기모터 출력은 150kW.

단순 환산하면 201마력 정도예요.

배터리 무게가 있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아쉬울 출력은 아닙니다.

시승하면서도 출력에 관해 아쉬운 상황과 맞닥뜨리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짜릿한 정도는 아니죠.

그렇게 타라고 만들지도 않았고요.

한 번 느껴볼까 싶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보기도 했습니다.

초반 응답성은 민첩하지만, 그 이상의 쾌감은 적었죠.

오히려 재미는 쾌적한 출력이 차체 움직임과 맞물렸을 때 선명해졌어요.

하체는 탄탄한 중심에 부드러운 외피를 두른 성향입니다.

차체 움직임도 긴장하고 다잡기보다 적당히 풀어놓았어요.

일상의 여러 상황에서 안락함을 염두에 둔 설정이죠.

적당히 중력과 원심력을 느끼며 달리는 재미가 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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