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시승기 소형 SUV의 한계를 넘은 400km 주행
캐스퍼 일렉트릭 시승기 소형 SUV의 한계를 넘은 40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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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프장 라운딩용 차량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고려 중인 싱글 혹은 커플 여러분을 위해 직접 시승하며 느낀 경험과 정보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우선, 캐스퍼 일렉트릭의 세부 제원 및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작성한 신차 시승회 포스팅에 상세히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실주행, 홍천 골프장도 무리 없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시내와 고속도로 주행을 이틀간 경험하며 확인한 결과, 제원 상의 주행 거리보다 실주행 거리가 더 길게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모델은 인스퍼레이션 트림 항속형(17인치)으로, 제원 기준 주행 거리는 295km였습니다.
그러나 온화한 날씨 속에서 실주행 가능 거리는 이를 웃돌았습니다.
홍천에 위치한 카스카디아 CC를 목표로 총 280km의 왕복 여정을 계획했지만, 충전 상태를 확인해 본 후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완속 충전기로 100% 충전하니 주행 가능 거리가 411km로 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마다 전기차 충전 시설이 갖춰져 있는 요즘, 주행 중 충전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실제 주행 결과
홍천 골프장으로 향하는 당일 아침, 411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한 후 첫 목적지인 68km 거리의 점심 식사 장소까지 이동했습니다.
이후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 예상보다 낮은 전력 소모량을 확인하며 충전을 하지 않아도 충분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골프장에서 확인한 전기차 충전 시설은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편의성이 높았습니다.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이 일반 주차 공간만큼 잘 갖춰져 있었으며, 충전을 따로 하지 않아 여유롭게 일반 주차 공간을 이용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서는 남양 다산신도시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했는데, 최종적으로 282km를 주행한 뒤에도 약 130km의 주행 가능 거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는 처음 계획했던 거리보다 훨씬 여유로운 결과였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효율적인 연비 덕분에 예상했던 것보다 긴 주행을 경험했기에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주행 거리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
주행 가능 거리에 영향을 끼친 주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있었습니다
- 외부 온도(온화한 24도)
- 도심 및 국도 비중 높은 경로 선택
- 에어컨 미사용
- 연비를 강화하는 ECO 모드 사용
동일한 조건에서 NORMAL 모드로 변경했을 경우 주행 가능 거리는 약간 줄어들었으며(411km → 399km)
스포츠 모드에서는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더 짧아지는(387km) 결과를 보였습니다.
ECO 모드 적용과 혼자 탑승한 점이 높은 연비 달성에 기여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주행 거리 계산기를 통해, 필요 조건에 따라 더 정확히 예상할 수 있는 점도 유용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외부 온도, 도심 비중 등을 변화시키자 제원 상 거리(295km)가 333km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사회 초년생에게 적합한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SUV 전기차로 기존에 주행 거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시승 결과 날씨와 환경에 따라 충분히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해 충전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유지비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돋보였는데, 예를 들어 완속충전 기준 약 1만 원으로 풀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기존 가솔린 차량 대비 1/3 수준입니다. 또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40%), 공영 주차장 할인(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