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미니버스 수준 캐딜락 5.8m 초대형 전기 SUV
크기가 미니버스 수준 캐딜락 5.8m 초대형 전기 SUV
캐딜락의 풀사이즈 롱바디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L’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에스컬레이드 IQ의 롱바디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IQL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웅장한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공간, 트리플 모터 기반의 강력한 성능, 전기차 ‘셀레스틱’과 ‘리릭’의 디테일 요소 등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에스컬레이드 IQ와 큰 차이 없는 모습이다.
거대한 방패형 그릴에는 라이팅 패턴이 눈길을 끌고, 헤드램프는 리릭처럼 슬림한
버티컬 타입 LED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웰컴 라이팅 기능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범퍼 하단은 배터리 냉각을 위한 큼직한 공기흡입구가 마련됐고, 디자인도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 대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다.
측면부는 특유의 웅장함에 매력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프레스티지 디스턴스(Prestige Distance)’ 및 휠베이스 덕분에 후륜구동의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특히, A필러와 전면 윈드실드도 각도가 뒤로 더 누워 기존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보다 훨씬 날렵하게 느껴진다.
에스컬레이드 IQL의 차체 크기는 전장 5,766mm, 전폭 2,167mm, 전고 1,934mm, 휠베이스는 3,404mm다.
이는 기본 버전의 에스컬레이드 IQ(전장 5,697mm, 휠베이스 3,070mm)와 비교해 전장 69mm, 휠베이스 334mm가 길다.
휠은 24인치 사이즈가 장착되며, 스포츠 트림과 럭셔리 트림이 각각 다른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밖에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높은 보닛과 벨트라인, 독특한 윈도우라인 크롬 몰딩, 간결한 캐릭터라인 등이 돋보인다.
후면부는 에스컬레이드 특징인 세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지만, 상단과 하단으로 나눠 한층 미래지향적이고 신선한 모습이다.
리어범퍼 하단 디퓨저에는 머플러가 삭제됐고 깔끔한 언더커버로 마감됐다.
실내는 앞좌석 대시보드 전체를 고화질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채운 55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11인치 보조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센터콘솔 상단 다이얼 조작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은 디스플레이 터치로 제어할 수 있다.
2열에는 전용 옵션 선택 시 열선 및 통풍시트와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 좌우 독립형 캡틴시트가 적용되며
2개의 12.6인치 2열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HDMI 포트, 스피커 AKG 스튜디오 시스템이 제공된다.
특히, AKG 사운드 시스템은 기본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되며, 상위 트림은 36개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를 선택하면 헤드레스트 스피커가 포함돼 최대 40개까지 늘어난다.
3열도 보다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해 넉넉한 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루프 전체를 덮는 고정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된다.
적재용량도 압도적이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의 3,426ℓ보다 늘어난 4,043ℓ다.
전기차만 가질 수 있는 ‘eTRUNK’도 화제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엔진룸에는 345.4ℓ 용량의 프렁크가 마련됐다.
이는 웬만한 경차 수준으로 골프백 2개를 수납할수 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20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800V 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350kW 초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급속 충전기 이용 시 10분 충전으로 100마일(160km) 주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