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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월드카 2024 현대 투싼 1.6 T 4WD 시승기

현대차의월드카 2024 현대 투싼 1.6 T 4WD 시승기

하이브리드 전설 토요타 프리우스 부활 이 갖는 의미는?

현대 4세대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인테리어를 디지털 콕핏으로 바꾸고 플로팅 콘솔을 설계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무선 업데이트 등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기능을 채용했으며 유튜브와 웨이브 등 OTT 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커진 차체의 4세대 투싼은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필요 충분한 조건을 갖춘 모델이다.

투싼 1.6 T AWD 프리미엄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수출 기록을 갱신한 현대차 라인업 중 투싼의 주력 시장은 미국이다.

당연히 미국공장에서도 생산된다. 현대자동차의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시장 누계 판매대수는 54만 7,357대였다.

그 중 투싼이 19만 200대로 34%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베스트셀링카다.

싼타페의 11만 9,359대보다도 월등히 앞선다. 세단 전체가 17만 8,674대이므로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시장에서 11월까지 판매대수가 발표된 SUV 중에서는 토요타 RAV4(38만 7,899대), 혼다 CR-V(32만 5,160대)에 이어 3위다.

그러니까 세단 시대에 엘란트라가 현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모델이었다면 지금은 투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SUV가 대세라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투싼은 2004년 소형 크로스오버의 세계적인 바람에 편승해 등장했다.

현대자동차 라인업 중 승용차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두 번째이었고 당시만 해도 싼타페는 미국에서 없어서

못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래서 투싼은 리틀 싼타페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그리고 2009년 데뷔한 2세대 투싼은 이름을 투싼 iX로 바꾸었다. 당시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여진 YF쏘나타에게 시선을 빼앗기기도 했었다.

1세대 모델과 달리 리틀 베라크루즈를 표방했었다. 고급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토요타 RAV4와 혼다 CR-V 등과 경쟁하기 위해 기획 초기단계부터 월드 클래스 모델로 개발했다.

투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2013년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를 라인업하기도 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연료전지의 높은 비용과 그린 수소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대중화는 아직 시간이 걸리지만 현대차는 대형 트럭 위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다.

2015년에 데뷔한 3세대 모델은 다시 리틀 싼타페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글로벌 SUV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그 해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월드카 크로스오버와 SUV의 판매가 세단을 추월하기도 했다.

2020년에 4세대 모델이 등장했고 오늘 시승하는 모델은 그 부분 변경 모델이다.

현행 모델은 차체 크기에서 전장이 선대 모델 대비 150mm 나 길어졌고 싼타페 1세대 모델과 비슷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4세대 모델은 자동차 전체 이미지의 60%가 앞 얼굴에서 좌우된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헥사고날, 즉 육각형 그릴에서 벗어나 헤드램프가 그릴의 일부가 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포인트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너무 민감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벤틀리와 미니,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제네시스의 엠블럼에서와 유사한 날개 형상을 채용했다.

그 그릴의 형상은 차체가 더 넓어 보이게 하는 역할도 수행하지만 독창성을 만드는데도 일조한다.

그만큼 그로테스크한 인상을 만들었고 한 등급 위의 차로 여기에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범퍼 아래의 에어 인테이크와 그 아래 에어 스커트 등의 그래픽으로도 크기와 넓이를 강조하고 있다.

좌우 안개등이 삽입된 두 개의 에어 인테이크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스포티함을 주장하는 디테일로는 여전히 유효하다.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를 좌우로 더 넓힌 것도 시각적으로 커 보이게 한다.

측면에서는 도어 패널에 약간은 복잡한 라인이 있지만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대신 테일램프 위에서 앞쪽으로 내리 달리는 캐릭터 라인으로 스포티함을 주장하고 있다.

뒤쪽에서는 트림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시승차는 범퍼 좌우에 있는 별도의 오너먼트로 액센트를 추고 있다.

인테리어는 좌우 12.3인치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형상화된 현대의 신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채용했다.

특히 센터패시아의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콘텐츠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구동하는 플랫폼이 달라졌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더 빠르고 더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주목할만하다. 웨이브와 유튜브 등 OTT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많은 브랜드들이 시각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레이아웃을 택하고 있어 현대 브랜드 내에서는 물론이고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화가 뚜렷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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