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넣어야 할 5가지 초보운전자 옵션
꼭 넣어야 할 5가지 초보운전자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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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초보운전 시절을 겪는다.
그리고 법적으로 초보기간이 정해져 있다.
도로교통법 제1장 제2조 27항에는 처음 운전면허를 받은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초보이다.
다만 기계 조작에 대한 익숙함이나 운동 신경 등 여러 요소 때문에 같은 2년을 운전해도 익숙해지는 데는 개인차가 크다.
어느 쪽이든 이런 초보가 첫차를 산다면 꼭 넣어야 할 기능들이 있다.
초보를 위한 내용인 만큼 전문용어는 최대한 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최신 차량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되어 있다.
모델과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가운데를 유지하며 달리고
차선을 벗어나려 하면 알아서 차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주는 차로 이탈 방지 보조 같은 기능도 있다.
초보운전자들은 사이드 미러를 확인하는 상황에서도 차량이 한쪽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을 막아준다.
다만 차로 이탈 방지 보조의 경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로를 변경하면, 차가 차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차량이 휘청거리거나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차로를 변경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이 맞다.
또한 익숙하지 못한 감각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들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이 막아준다.
과거 차량과 보행자만 인식하던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이제 자전거 탑승자는 물론 교차로의 대항차까지 인식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 딱 한 번만 사고를 막아줘도 본전은 뽑는다는 말을 생각해 보면, 사고 확률이 높은 초보자에게는 필수적인 기능이다.
후측방 모니터
두 번째는 후측방 모니터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클러스터(계기판) 화면으로 후측방의 모습을 보여준다.
후측방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드 미러 보다 사각지대가 적다는 것이다.
초보의 경우 전방 주시만으로도 여유가 없고 바쁘기 마련인데, 사각지대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비가 오는 날은 사이드 미러에 맺힌 빗물 때문에 후방 시야가 제한된다. 반면 후측방 모니터는 영상에 빗물이 맺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차 시에도 방향 지시등을 켜면 뒤쪽의 모습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을 쉽게 해주는 장치 중 하나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urround View Monitor)는 차량 주변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보여준다.
후방은 물론 사각지대나 장애물 등을 더 폭넓게 보여줘 주차할 때 도움이 된다.
운전자 기준으로 잘 보이지 않는 오른쪽 부분도 잘 보이기 때문에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는 물론 운전이 익숙해도 좁은 길을 지날 때나 주차 시 차폭이 가늠되지 않을 때 매우 유용하다.
또한 2열에 사람이 타면 룸미러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가뜩이나 시야가 좁은 초보운전자에게는 힘든 상황이다.
이 경우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마치 디지털 센터 미러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2열의 상황과 상관없이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최신 차량은 아예 3D 뷰 기능이 들어간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이리저리 옮기며 넓게 주변을 볼 수 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대비 보여주는 공간이 더 넓기 때문에 그만큼 도움이 된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초보은 달리는 것은 물론 주차도 문제다. 익숙하기 전까지는 내 차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이런 주차 문제를 해결해 주는 옵션이 있다.
일단 원격 주차는 외부에서 스마트키로 차를 조종하는 개념이고, 스마트 주차는 차량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알아서 움직이는 기능이다.
과거에는 전진과 후진으로 주차와 출차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이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주차를 해준다.
내가 구매하려는 차량에 이 옵션이 들어 있다면 꼭 선택하기 바란다. 있다면 주차 스트레스에 덜 시달릴 수 있다.
하이빔 보조
초보자에게 밤 운전은 더 힘들다.
낮보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인데, 실제로 사고 위험성이 3배 정도 높아진다.
최신 차량은 주변 조도에 따라 알아서 전조등(라이트)을 켜준다.
야간에 각종 등화는 나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오토라이트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이걸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있기 때문에 올해 9월 이후 출시되는 차량들은 운전자가 임의로 전조등과 후미등을 끌 수 없게 되었다.
야간에 전조등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상향등(하이빔)을 사용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하이빔이 마주 오는 운전자에게 ‘눈뽕’ 피해를 줬지만 최신 차량에는 하이빔 보조 기능이 들어있다.
하이빔 보조는 마주 오는 차량 또는 전방 차량의 램프 등 주변 광원 및 조도를 인식해 전조등을 자동으로 상향 또는 하향으로 전환해 준다.
어두운 곳에서는 시야를 밝혀 가시거리를 늘려주고, 선행 차량 또는 마주 오는 차가 있을 경우에는 해당 운전자의 시야와 안전을 보호한다.
지금까지 초보에 첫차라면 꼭 선택해야 하는 옵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런 옵션들이 운전 실력을 키우는데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초보자는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작은 실수에도 당황해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런 운전 보조 기능들은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