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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려온 머슬카 포드 머스탱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려온 머슬카 포드 머스탱

1월 국산차 61만4,732대 판매 전년比 6.7상승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카 중에는 포드 머스탱이 으뜸으로 꼽힌다.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등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려온 머슬카에 속한다. 근육질 몸매가 남다른 때문이다.

포드 머스탱은 약 60년의 역사를 지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무려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스포츠카 단일 모델로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머스탱(Mustang)은 북미 서부지역에서 야생 상태로 서식하는 말을 의미한다.

모델명 머스탱은 미국 육군 항공대, 공군용 전투기인 P-51 머스탱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1964년 4월 17일 뉴욕세계박람회에서 처음 공개한 머스탱은 등장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끈다.

포드는 원래 연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그 목표는 불과 석 달 만에 이뤄진다.

출시 이후 1년간 무려 68만대 이상 팔렸고, 100만대를 넘어서기까지 1년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머스탱은 처음에는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 두 종류만 나왔지만, 좀 더 날렵한 디자인의 패스트백 모델이 추가된다.

머스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포드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실내 꾸밈새와 장비를 폭넓게 마련한다.

현대의 패션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선택 사항의 조합은 이미 1960년대에 머스탱이 시도한 것들이다.

머스탱의 인기에 충격을 받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투어 머스탱과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의 자동차를 속속 내놓는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머스탱은 소비자를 끌어당길 매력적인 요소를 더 많이 담아야만 했다.

1967년형 모델에서는 차체를 살짝 키우면서 더 날렵한 스타일로 분위기를 바꾼다.

스타일의 변화와 더불어 편의성이 보강되었고, 경쟁차를 의식해 연식이 바뀔 때마다 엔진 출력은 높이고, 더 큰 배기량의 엔진이 추가된다.

머스탱은 데뷔 이후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킨 덕에 미국인에게 고성능 스포츠카로 각인되기 시작한다.

머스탱의 주 고객이던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성을 중시해 작은 차로 눈길을 돌렸고, 이에 포드는 머스탱을 1세대보다 훨씬 작게 만들기 시작한다.

새로운 설계로 작아진 차체에는 그에 어울리는 작은 엔진이 장착된다. 연비와 친환경을 고려한 V6 엔진에 직렬 4기통 2.3L로 변경을 시도한 점도 돋보인다.

‘경제적인 스포츠카’로 거듭난 새 머스탱은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적잖은 인기를 누린다.

여전히 고성능 머스탱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있었기에 1975년형 모델에는 다시 V8 엔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후 석유 파동에 이은 경기 침체 때문에 판매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머스탱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다.

1976년 들어서는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꾸민 코브라 시리즈를 추가해 반향을 일으킨다.

석유 파동의 여파가 사그라질 무렵 포드는 다시 전혀 새로운 머스탱을 내놓는다.

1979년형 모델로 첫선을 보인 3세대 머스탱은 이후 15년이란 세월 동안 생산하며 스포츠카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수 모델이 된다.

3세대 머스탱은 2세대보다는 크고 1세대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의 쿠페와 패스트백의 두 가지 모델이 먼저 선을 보인다.

스타일은 1세대는 물론 2세대와도 뚜렷하게 달라 현대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좌우에 놓인 각진 앞모습은 날렵한 느낌을 더한다.

커진 차체와 더불어 거주성을 중시한 설계 덕분에 실내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커져 편안해진 모습이다.

1983년에 머스탱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전면 그릴과 리어램프 디자인 변화를 주게 되고

한동안 라인업에서 사라졌던 컨버터블이 부활해 오픈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준다.

1987년형 모델에서는 포드의 패밀리 디자인 변화에 따라 앞모습이 부드러워지고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진 ‘에어로’ 스타일로 바뀐다.

엔진도 카뷰레터를 이용한 기계식 연료분사 방식 대신 전자식 연료분사 방식을 채택해 성능과 효율이 개선된다.

가장 높은 성능을 낸 V8 5.0L 엔진의 GT 모델은 일반 도로에서는 물론 서킷에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

1993년에는 한정 생산 고성능 모델인 SVT 머스탱 코브라와 코브라 R이 등장해 3세대 머스탱의 마지막 해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정 생산 고성능 모델인 SVT(Special Vehicle Team) 코브라 버전은 이 때 처음으로 선보인다.

SVT 코브라는 머스탱의 고성능 버전으로 자리잡았으며, SVT 코브라의 5리터 엔진은 235마력을 발휘한다. 첫 해에만 4933대 팔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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