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절제된 혁신주의 1800마력 하이퍼카 이제는 대각선 편안함에 스웨디시를 남다른 럭셔리

변하지 않는 가치 롤스로이스 스펙터

변하지 않는 가치 롤스로이스 스펙터

폭스바겐그룹 올해에만 30개 이상 신차 출시 계획

탄소 중립을 향한 완성차 브랜드의 노력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 됐다.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도 마찬가지다.

지속 가능한 사회와 브랜드 미래 비전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스펙터가 탄생했다.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대하게 등장한 것처럼 궁금증도 제법 많았다.

전동화 시대의 럭셔리 기준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제품 완성도는 물론 사람들이 갖고 있는 높은 기대와 가치까지 모두 충족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 지난 3일 열린 미디어 시승회를 찾았다.

하루 종일 스펙터와 함께하면서 답을 찾을 수 있었고 훌륭한 결과값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디자인&상품성

스펙터의 첫 인상은 익숙하다. 전기차다운 특별함을 드러내기 보다는 롤스로이스 본연의 모습을 더욱 강조했다.

거대한 사각 그릴과 투톤 보닛, 각을 살린 펜더 등 멀리서 봐도 단번에 롤스 패밀리임을 알게 한다.

얇은 주간주행등과 분리형 헤드램프 정도가 신형다운 유일한 차이점이다. 옆은 거대한 크기가 주변을 압도한다.

5.4m가 넘는 길이, 3.2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웬만한 롱휠베이스 플래그십 세단과 같다.

여기에 23인치 휠까지 어우러져 상당히 큰 차임을 가늠할 수 있다.

유연하고 부드럽게 내려앉은 루프 라인을 비롯해 반대로 열리는 큼직한 2도어, 감각적인 윈도우 라인까지 모든 조화가 아름답다.

적재 적소에 두른 크롬 도금과 장인의 손길로 그려 넣은 코치 라인 등 라이벌에서는 절대 살펴볼 수 없는 기품이 느껴진다.

뒤는 롤스로이스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다. 패스트백 형식으로 트렁크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테일램프는 클리어 타입으로 처리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드러낸다.

여기에 유광 블랙과 크롬을 절절히 섞어 얇게 처리한 뒷 범퍼까지 비율이 상당하다.

클래식한 매력과 전동화 전환을 향한 브랜드의 의지 공존하며 뛰어난 뒷 모습을 완성했다. 컬러도 상당하다.

한국 공개 행사를 위해 특별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제품 ‘크레센도’ 인데 프랑스 리큐어의 오묘한 빛깔에서 영감을 얻은

샤르트뢰즈와 블랙 다이아몬드 에어로 투 톤으로 마감했다.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감각을 제공한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금고 문을 여는 것처럼 묵직한 도어를 잡아 당겼다.

실내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자동차의 개념을 잊을 만큼 럭셔리한 라운지가 연출된 것. 입이 벌어지고 저절로 박수가 나온다.

전체적인 1열 구성은 여느 롤스로이스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통일감을 부여했다. 원형 송풍구와 각종 버튼, 센터터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반면, 3-스포크 타입 스티어링휠은 림 두께가 굵어졌다. 순식간에 강한 토크가 나오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그립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브랜드를 상징하는 얇은 스티어링 휠도 선택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 잡아 빼는 방식의 바람 세기 핀, 수동으로 다이얼을 돌리는 온도 조절 장치, 컬럼식 변속 레버 등 옛 브랜드 철학과 역사를 오마주한 경험도 만족스럽다.

그렇다고 스펙터가 올드한 차는 결코 아니다. 디지털 요소를 대거 추가해 요즘 트렌드에 잘 부합한다.

간결한 구성의 풀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센터페시아 모니터도 매우 크고 빠른 반응을 보여준다.

롤스로이스 전용 UI 구성이 돋보이며 자연스러운 스와이프 감각과 선명한 그래픽이 핵심이다. 환희의 여신상을 숨길 수 있는 특화 기능도 볼거리 중 하나다.

소재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플라스틱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온통 천연 가죽과 진짜 나무, 질 좋은 스웨이드, 숙련된 전문가가 한땀한땀 바느질한 스티치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너의 취향에 맞춰 수 만가지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직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다.

또 도어와 천장을 전부 덮고 있는 가죽의 경우 팽팽하게 감싸 단차 없이 훌륭한 마감 퀄리티를 보여준다.

헤드레스트에 수 놓은 로고 자수까지 전부 마음을 빼앗긴다.

감성 품질을 높이는 요소도 차고 넘친다. 먼저 비스포크 사운드 시스템이다. 18개의 스피커가 들어있는데 훨씬 큰 실내를 갖춘 컬리넌 보다 2개 많은 숫자다. 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