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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 GV70 3.5 터보 스포츠 패키지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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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 SUV, ‘GV70’이 출시된 지 3년 4개월 만에 스타일을 새롭게 다듬고 신규 편의 사양 적용 및 승차감

주행감 등 개선을 거친 페이스리프트 모델 ‘GV70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5월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에 맞춰 매끄럽고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

제네시스에 걸맞은 편의 사양을 갖춰 제네시스의 SUV 라인업 확장과 함께 더 많은 고객층에게 다가간 GV70은

3년 전에 필자가 시승했을 당시에도 모든 파워트레인, 모델에 걸쳐 높은 만족감을 줬기에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의 변화에 큰 기대감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수치 상으로 확인되는 파워트레인의 출력은 그대로지만 그 외의 부분을 개선해 승차감, 정숙성에서는 어떤 변화가 더해졌는지

또 윗급인 G80과 GV80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적용되고 있는 세부 디테일 변화가 GV70에는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가솔린 3.5 터보 스포츠 패키지 모델을 장거리 시승을 해보면서 알아보았다.

앞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V70 포토 미디어 데이 행사와 그 뒤를 이어 진행된 GV70 테크데이에서도 먼저 살펴볼 수 있었던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의 큰

실루엣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그릴의 내부 패턴과 라이트, 범퍼의 세부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조금 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스포츠 패키지는 더 강렬한 인상으로 달라졌다.

후드 중앙에는 기요셰 패턴을 더하고 더 슬림하게 달라진 신규 제네시스 엠블럼이 부착되었고

두 줄 LED 헤드램프는 MLA 타입으로 변경되어 야간 주행 중 더 지능적이고 선명하게 야간 시야를 확보해 주는 것과 함께 시각적으로

더 정교하고 화려해진 인상을 더해준다. 스포츠 패키지의 크레스트 그릴은 G-매트릭스 패턴이 이중으로 교차되는 더블 레이어드

패턴으로 변경되었고 범퍼의 에어벤트 형상도 더 날카롭게 다듬으면서 제일 바깥 테두리 부분을 유광 블랙 몰딩으로 감싸 더 선명하고 강해진 인상을 전한다.

측면 중 바디 부분은 기존과 그리 큰 차이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스포츠 패키지의 21인치 휠이 기존에는 G-매트릭스 패턴을 스포크마다

새겼던 것과 다르게, 더 날렵해진 스포크에 림 부분에 블랙 두 줄 라인을 넣어 새롭게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고

특히 3.5 가솔린 터보 스포츠 패키지는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레드 컬러가 적용되어 고성능 차량의 강력한 느낌을 만들어준다.

특히 후면에서는 기존에 범퍼에 위치해있던 방향지시등을 위쪽의 두 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시켜 일체감을 높이고 후방 차량들이 더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긍정적인 변화이며

범퍼는 전체 넓은 패널부를 매끄러운 면으로 정리하고 머플러 팁을 기존 원형에서 각진 형태로 변경해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차량 실루엣과 더 잘 어우러지도록 정리했다.

또 범퍼 좌우 바깥 부분으로는 에어커튼 디테일을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좀 더 높였다.

또 신규 컬러인 세레스 블루가 은은하고 절제된 느낌으로 GV70과 세련되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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