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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카밋 GTI 팬 페스트 2024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카밋 GTI 팬 페스트 2024

디젤로 가는 폭스바겐 SUV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전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전통적인 카밋(Car-Meet)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 한 차종을 위한 카밋도 있습니다.

바로 폭스바겐 골프 GTI를 위한 모임이죠. 골프 GTI는 탄생과 동시에 수많은 덕후를 양산해 냈는데요.

그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무려 20만 명이 넘는 연례 행사로 발전했습니다.

아이콘과 덕후의 만남은 이렇게나 위험하고, 치명적입니다.

안녕하세요! 폭스바겐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드리는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포스트입니다.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폭스바겐의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GTI 팬 페스트’가 열렸는데요.

일단, 팬 페스트의 역사부터 살펴볼까요? 이 전설적인 페스티벌은 에르빈 노이비르트(Erwin Neuwirth)라는 오스트리아의 배우가 지난 1982년 처음 기획했습니다.

그는 당시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핫 해치, 골프 GTI 오너들을 위한 축제 ‘GTI 트레펜’을 열었습니다.

트레펜(Treffen)은 독일어로 모임, 만남을 뜻하니까 요즘 말로 하면 카밋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행사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됐습니다. 아름다운 뵈르테제(Wörthersee) 호수 인근에서 100여 명의 폭스바겐 팬들이 모였죠.

첫 행사에는 1세대 골프 개발을 주도한 엔지니어 에른스트 피알라(Ernst Fiala)를 비롯해 F1 레이서 니키 라우다(Niki Lauda) 등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이후 GTI 트레펜은 급격하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매년 참가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골프 팬들이 행사 참여를 위해 2주 전부터 유럽 전역에서 모여들기 시작했고

뵈르테제 호수에서는 모터보트로 개조된 골프, 하늘을 나는 골프, 화강암을 조각해 만든 골프 등 엄청난 볼거리가 넘쳐났습니다.

이처럼 개인이 주최한 행사가 유럽을 대표하는 폭스바겐 페스티벌로 성장하면서, 폭스바겐도 직접 행사 후원에 나섰습니다.

각종 신차나 콘셉트카, 쇼카를 선보이기도 했고 무대를 설치해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죠.

그 결과 지난해 뵈르테제에서 열린 GTI 팬페스트에는 무려 20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고 합니다.

행사가 점차 커지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졌습니다.

2024년, 골프 출시 5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에 폭스바겐은 GTI 오너들을 위해 골프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볼프스부르크를 흔쾌히 오픈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의 주제는 ‘ICONS COMING HOME’이었습니다. 아이콘이 집으로 돌아왔다! 라는 뜻인데요.

마음 한 켠이 뭉클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특히, 올해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의 탄생 50주년인 만큼 의미가 더 깊습니다.

지난 1974년 탄생한 골프는 당시 ‘국민차’로 인기를 누리던 폭스바겐 비틀의 영광을 이어갈 차세대 모델로 탄생했는데요.

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은 골프 특유의 탄탄한 차체와 주행 성능에 영감을 받아 최초의 GTI 모델, 골프 GTI를 탄생시켰습니다.

행사장은 볼프스부르크의 축구장, ‘폭스바겐 아레나’ 인근에 마련됐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구단 VfL 볼프스부르크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곳이죠.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구자철 선수가 몸담은 팀이라 낯이 익은 분도 있으실 겁니다.

본격적인 행사장에 진입하기도 전부터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주차장이 폭스바겐들로 가득 차 있었거든요.

1세대 골프 GTI와 같은 클래식 카부터 최신형 골프까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클래식카들의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났는데요.

만약 한국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면 무대 제일 높은 곳에 있을 만한 클래식카들이 행사장도 아닌 주차장에 잔뜩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엔진 등 구동계까지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안에는 보다 특별하게 꾸며진 폭스바겐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골프를 개조해 물에 뜨도록 한 ‘씨-골프’를 보고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화려한 자동차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허리를 잔뜩 늘린 골프들이었는데요.

마치 리무진처럼 위풍당당한 비율을 뽐내는 모습이 가까이 다가가기 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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