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미니 컨트리맨 S 페이버드 프리미엄 소형차
신형 미니 컨트리맨 S 페이버드 프리미엄 소형차
최근 새롭게 출시하며 엄청난 변화를 맞이한 신형 미니 컨트리맨을 만나봤다.
지난 시승기를 통해 소개했던 차량은 컨트리맨의 최상위 모델이자 고성능 모델인 JCW 차량이었는데
오늘은 성능과 옵션의 밸런스가 인상적인 쿠퍼 S 페이버드 차량을 만나봤다.
시승 차량은 바바리안 모터스 미니 계양 전시장을 통해 지원 받았으며 3도어 신형과 트림별 컨트리맨 차량들은 전시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차량은 미니 U25 컨트리맨 쿠퍼 S 차량이다.
F60에서 기본 모델이었던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삭제되고 이제는 4기통 가솔린 터보 모델로만
출시되는데 쿠퍼 S는 옵션에 따라 클래식 기본 모델과 페이버드 중간 모델로 나뉜다.
차량 가격은 컨트리맨 쿠퍼 S 페이버드 기준 5,700만원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의 기본 적용
강화된 주행 보조 옵션, OS9 시스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엔진 출력이 상승했음에도 차량 가격은 50만원밖에 인상되지 않았다는 것이 장점이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B48)이 탑재된다. 7단 DCT 변속기를 맞물리며 ALL 4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쿠퍼 S는 기존 대비 향상된 출력을 자랑한다.
BMW X1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공유되는 부분이 많다.
컨트리맨 쿠퍼 S의 경우 8단 자동 변속기의 삭제로 7단 DCT 변속기만 사용하는데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느낌은 기대 이상으로 부드럽다. 꿀렁임과 변속충격, DCT 특유의 밀리는 듯한 느낌은 크게 없다.
신형 U25 컨트리맨은 전장 4,445mm, 전폭 1,845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690mm의 많이 커진 크기를 가진다.
가격, 크기 등으로 비교되는 대표적인 경쟁 모델은 KG 모빌리티 티볼리,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볼보 XC40 등이 있다.
컨트리맨의 차량 크기는 더 이상 MINI가 아니다.
MINI라는 브랜드는 작은 실용적인 차가 맞지만 이제는 크기와 연관 지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저 브랜드 정체성일 뿐이며 컨트리맨은 소형차 카테고리에서 사이즈를 최대로 키우며 실용성을 더했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이자 유일한 SUV 모델로 사각형 LED 헤드램프, 루프레일, 휀더가니시 등 SUV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했다.
사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면 후드부분이 매우 높아져서 차량이 굉장히 웅장해보인다.
트렁크 공간과 2열 공간이 확실히 여유로워졌다.
딱 보기에도 커졌지만 MINI답게 기적적인 변화는 아니고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2% 아쉬웠던 공간을 개선했다.
트렁크 바닥 하단에는 깊이 약 20cm 정도 되는 추가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차량에 비치된 잡동사니를 정리할 수 있다.
2열 공간은 키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도 간섭 없이 여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며 4:2:4 2열 폴딩
2열 슬라이딩, 2열 리클라이닝, 2열 암레스트 및 에어벤트, USB-C 타입 충전 포트 등이 빠짐없이 제공된다.
리클라이닝 각도는 기대 이상으로 뒤로 누워지니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트는 인조가죽인데 착좌감과 촉감이 꽤 괜찮다.
이 밖에도 신형 컨트리맨의 경우 앞뒤로 나눠진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에서 개방감을 더한 형태로 변경되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외장 색상은 나누크 화이트 색상이며 페이버드 트림 전용 익스테리어가 적용된다.
새로운 LED 램프를 적용했는데 외관 디자인, 차량 크기는 하반기 출시할 전기차와 차이가 없다.
내연기관 차량이지만 전기차와 디자인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고성능 모델이 아니면 숨기는 것이 트렌드이다.
설정하는 모드에 따라 LED 램프의 패턴을 바꿀 수 있으며 신형 모델에서도 개성과 감성을 중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