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하이브리드의 정석 기아 스포티지의 혁신적인 변신
완벽한 하이브리드의 정석 기아 스포티지의 혁신적인 변신
절반의 엔진 배반의 성능 푸조 308 하이브리드 GT 체험기
SUV가 흔히 오프로드를 달리는 차로만 여겨지던 시절, 세계 최초로 도심 주행에 특화된 도심형 SUV가 등장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기아 스포티지였습니다.
스포티지는 그 자체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모델입니다.
1993년 첫 출시 이후 다섯 세대를 거치며 꾸준히 발전을 이어왔고, 현재는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판매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스포티지의 인연은 각별합니다.
첫 차가 바로 2세대 뉴스포티지였는데요, 23만 km를 문제없이 주행한 끝에 지금은 가족의 소유로 넘어가 30만 km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포티지는 제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최신 스포티지,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직접 경험하며 과거 2세대 모델과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었는데요
“격세지감”이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를 만큼 큰 발전을 느꼈습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기술로 새롭게 비상
이번 시승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었습니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마자 느껴지는 조용함은 하이브리드 차량만의 매력이었습니다.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로, 싼타페나 쏘렌토 같은 대형 SUV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이점을 보다 명확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터 주행에서 한계점을 넘으면 엔진이 가동되는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다른 대형차보다 이 한계점이 더 높아 모터가 더 오랜 시간 사용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터의 조용함과 필요 시 발휘되는 엔진의 강력함이 조화를 이루며, 도심과 고속 주행에서도 훌륭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현재 다른 기아 차량에도 사용 중인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이미 검증된 시스템으로, 신뢰가 갈 만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당당하고 세련된 디자인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은 당당하면서도 여유로운 인상을 줍니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보다 넓어 보이고, 웅장한 느낌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스타맵 시그니처 형태의 헤드램프와 좌우로 길게 뻗은 그릴은 시각적으로 무게감을 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측면에서는 날렵한 라인이 돋보였습니다. 루프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과 뒷유리의 각도는 매우 매력적이었고,
후면부는 단단하면서도 강렬함을 강조한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한층 세련되어 보였습니다.
실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커다란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센터패시아는 간결하고 사용성을 극대화한 레이아웃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회전식 기어 셀렉터 또한 직관적이고 편리했습니다. 1열 좌석은 안정적이고 편안했으며, 2열 역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구성을 자랑했습니다.
널찍한 트렁크는 캠핑이나 차박 등의 활동에도 탁월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