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변속기 7단 DCT 그대로 현대차 2025 투싼 출시 유럽에서 기다린다 시트로엥이 공개한 C5 에어크로스 콘셉트 꼼꼼하게 살펴본 스타리아의 수납공간 플랫폼이 다른 전기차 아우디 Q6 e-트론 8000만원 초반대 사전 계약 그랑 콜레오스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점유율 돌파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 혼다 올 뉴 어코드 2023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 혼다 올 뉴 어코드 2023

투명한 중고차 거래 시작될까? 현대 제네시스 인증중고차 개시

“어릴 때 바라본 아버지는 슈퍼맨 같았다. 못하는 게 없었다. 어코드의 첫인상도 그렇다.

뭐든 다 해줄 것 같은 다재다능함이 닮았다.” 10세대 혼다 어코드를 처음 시승한 후 작성한 기사의 전문이다.

해당 기사는 자동차 전문 잡지 한국판 2018년 7월 호에 실렸다.

탄탄한 핸들링 감각과 깔끔한 디자인, 똑똑한 ‘혼다 센싱’이 더해진 결과였다.

기사에 적진 않았으나, 10세대 혼다 어코드와 함께한 그날의 경험 덕에 ‘중형 패밀리 세단은 고루하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었다.

10월 17일, 국내 출시된 11세대 어코드는 앞서 설명한 이전 세대 모델의 장점은 계승하는 것은 물론 더욱 향상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형 어코드를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존재감 넘치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헤드램프와 별도로 범퍼에 위치하던 주간 주행 등을 신형 어코드에선 하나로 통합했으며, ‘피아노 블랙 그릴’을 적용해 깔끔하고 통일된 인상을 준다.

보닛 위 라인이나 그릴 형상을 보았을 때, 이전 모델보다 직선을 강조해 수평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의 후면부도 꽤 많이 바뀌었다. 혼다는 신형 어코드에 ‘ㄷ’자 모양이던 이전 모델의 테일 램프 대신 가로로 길게 이어진 수평형 테일 램프를 넣었다.

한 덩어리처럼 보이는 테일 램프 안에 브레이크 등, 방향 지시등, 후진 등이 전부 들어가 있는데,

직관적이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개인적으론 C 필러 부근의 변화가 마음에 든다.

C 필러와 벨트라인이 만나 꺾어지는 곳을 보다 날렵하고 간결하게 표현했는데,

패스트 백 디자인을 차용한 어코드의 매력과 궁합이 좋다. 뒤에서 봤을 때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직선에 가깝게 뽑은 것 역시 차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다.

변화는 인테리어에서도 이어진다. 계기반 왼쪽에만 7인치짜리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던 것과 달리 신형

어코드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계기반 전체를 디지털 계기반으로 바꿨다.

센터패시아의 오디오 디스플레이도 8인치에서 12.3인치로 커졌다.

커진 크기에 걸맞게 계기반 레이아웃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투 아이즈’ ‘바’ ‘오픈 게이지’ 중 계기반 레이아웃을 고를 수 있으며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한꺼번에

화면에 띄우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 설정을 할 때 3D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직접 차에 앉아봐야만 느껴지는 변화도 있다. 시트가 그렇다.

신형 어코드의 운전석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적절한 지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볼스터의 크기와 형태를 가다듬었다.

어깨와 허리 부분을 지지하는 측면 볼스터의 크기를 키우고 엉덩이 쿠션의 높이를 조절하는 식으로 말이다.

2열 시트도 마찬가지다. 평평했던 기존 시트와 달리 등받이를 살짝 오목하게 만들어 탑승객의 몸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수치상으론 몇 c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전 모델과 비교해 앉아보면 분명 체감이 될 정도다.

하이라이트는 ‘혼다 센싱’이다. 혼다 센싱이란,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구현하는 혼다만의

주행 안전 보조 장치를 가리킨다.

이전 모델에도 혼다 센싱이 적용됐었지만, 신형 어코드는 그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탐지 가능 범위가 50도였던 이전 모델의 전방 카메라 및 레이더와 달리 신형 어코드의 전방 카메라는 90도, 전방 레이더는 120도까지 늘었다.

리어 코너 레이더가 모니터링하는 범위도 3미터에서 25미터까지 대폭 넓어졌다.

쉽게 말해, 혼다 센싱이 커버하는 범위가 획기적으로 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다.

신형 어코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했을 때 저속에서 고속으로 속도를 높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모델 대비 약 40% 단축됐다.

재미있는 점은 주행모드에 따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콘(ECON) 모드로 달릴 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노말 모드인 상태에서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보다 부드럽게 속도를 높인다.

다른 브랜드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달리 혼다 센싱은 목표 속도까지 도달하는 과정마저 운전자의 의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신형 어코드의 파워 트레인은 2가지다.

첫 번째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CVT의 조합이고 두 번째는 2.0L 자연흡기 엔진을 품은 2 모터 시스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