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알핀
중형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알핀
최근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넉넉한 공간, 그리고 다양한 첨단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외관은 세련되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특유의 블루 컬러 포인트로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은 르노 그룹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핀(Alpine)’의 감성을 입혀 외관 곳곳에 고유 컬러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었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파란색 디테일이 가미되었고, 측면에는 매트 그레이 컬러와 함께 ‘A’ 로고가 배치되어 시각적인 차별화를 준다.
후면부는 가로형 LED 테일램프로 차체를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게 만들었다.
시승 차량의 경우 ‘알핀’ 브랜드를 상징하는 파란색 포인트가 앞뒤 범퍼와 휠 캡, 그리고 로고 디테일에 반영되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였고
뒷면에는 ‘E-Tech 하이브리드’ 엠블럼이 부착되었고 듀얼 배기구 디자인으로 단순하지만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한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이 돋보인다.
알칸타라 스웨이드와 인조가죽의 조화로 촉감이 뛰어나고, 도어 트림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특히 동승석 디스플레이 및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전체적인 구성은 최신에 가깝다.
아무래도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가진 차량 중에서는 가장 가성비 좋은 차가 그랑콜레오스로 보인다.
국내 차량 중에서 이런 시도를 보여준 부분이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것 같다.
휠베이스는 2,820mm로 동급 최상급 수준으로, 뒷좌석 레그룸은 중형 SUV 이상의 여유로운 공간과 시트 구성을 갖췄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은 긴 휠베이스 덕분에 경쟁 모델 대비 여유로우며, 2열 시트 쿠션과 등받이 각도도 편안하도록 설계되어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동승자와 함께한 시승 내내 편안함을 느꼈고, 카시트의 2세도 주행 내내 편안하게 이동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주행용·보조용)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충분한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주행 질감도 좋다.
배터리는 약 1.6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가 적용되었다.
주행 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정숙성과 승차감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부드러운 작동과 함께 차음 설계가 뛰어나 상위 세그먼트 차량과 견줄 만한 정숙성을 제공한다.
시승차량의 경우는 노이즈 캔슬링까지 적용되어 더 소음이 적게 들어왔다.
AI 모드, 스노우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고 회생 제동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
공인 복합연비는 15.0km/L로, 실제 주행에서도 우수한 연비를 보여줬다. 시승 중 도심에서 16km/L 이상의 연비를 기록했는데, 이는 공인 연비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시승회에서 20km 이상의 연비도 기록해봤고, 실제 연비 주행을 통해서는 더 높은 연비도 기록이 가능했다.
편의장비로는 실시간 TMAP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시스템(NUGU Auto)을 기본제공하고,
오픈R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수평으로 연결해 시각적 일체감 확보해서 조수석 동승자에게는 즐거움을 준다. 운전하는게 아쉬울 정도다.
BOSE 서라운드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차음 유리 등이 옵션 혹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어, 높은 편의사양과 정숙성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