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더 뉴 랭글러 사하라 파워탑 오버랜딩을 겸비한 정통 SUV
지프 더 뉴 랭글러 사하라 파워탑 오버랜딩을 겸비한 정통 SUV
지프 랭글러는 스포츠 S, 사하라, 루비콘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이 됩니다.
가장 엔트리 모델인 스포츠 S로부터 시작해서, 편안한 온로드 주행 성능과 풍부한 편의 사양,
안정적이고 뛰어난 오버랜딩 성능을 겸비한 사하라, 마지막으로 강력한 록 크롤링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끝판왕 오프로더인 루비콘으로 트림이 구성됩니다.
루비콘을 제외한 스포츠 S와 사하라는 4도어 모델만 있고, 루비콘은 2도어와 4도어로 구성됩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지프 랭글러 사하라 모델로 하드탑이 아닌 파워탑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파워탑은 전동 개폐식 소프트 루프가 적용되는 옵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워탑의 경우 사하라 뿐 아니라 루비콘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외장 디자인에서 보면 사하라와 루비콘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4륜 구동과 관련된 주요 기능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외장 디자인에서도 사하라만의 특징이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바디컬러 탑입니다.
스포츠 S나 루비콘의 경우에는 바디컬러와 무관하게 블랙 컬러 탑이 적용되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사하라를 구별하실 수 있죠.
그리고 도어 사이드 스텝과 18인치 휠타이어도 지프 랭글러 사하라만의 특징입니다.
랭글러 루비콘 4도어에는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한 17인치 휠에 285/70/17 올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되지만,
랭글러 사하라는 온로드 주행에 더 유리한 18인치 휠에 승차감과 소음까지 고려한 255/70/18 HT 타이어가 적용되기 때문에
도어 사이드 스텝과 휠타이어로도 루비콘과 사하라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가 루비콘과 달리 온로드 주행에서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갖추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외장 스타일은 오프로더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사실, 랭글러 루비콘은 락 크롤링에 포커스를 둔 비교적 하드코어한 오프로더이기 때문에
오프로드를 즐기는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되려 도심 주행에서 불편한 점이 있지만,
지프 랭글러 사하라는 루비콘만큼 락 크롤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SUV 보다 뛰어난
오버랜딩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무난하고 안정적인 온로드 주행 성능으로 일상에서 큰 불편함 없이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오프로드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오프로드 감성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더 나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도심 출퇴근을 하거나, 주말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을 하더라도 승차감이 정숙성, 핸들링 특성이 일반적인 도심형 SUV와 비교해도 별로 불편함이 없고,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기위해 오프로드를 타야 할때도, 루비콘처럼 바위를 타고 넘는 락 크롤링은 어렵지만, 계곡에서 도강을 하거나,
비포장으로 이루어진 오버랜딩을 즐길 때는 다른 어떤 SUV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는 뛰어난 오픅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해주기 때문에 루비콘보다 오히려 더 대중적이면서 강력한 오프로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프 랭글러 루비콘에는 4:1 락-트랙 HD 풀타임 4WD가 적용되고, 사하라에는 2.72:1 셀렉-트랙 풀타임 4WD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의 경우에도 루비콘에는 다나 M210 와이드 HD 튜브 프론트 액슬과 다나 M220 와이드 풀 플로팅 리어
액슬이 적용되지만, 사하라에는 다나 M186 프론트 액슬, 다나 M200 리어 액슬이 적용됩니다.
또한, 루비콘에는 트루 락 프론트 리어 전자식 LSD와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및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적용되지만, 사하라에는 이런 기능들은 탑재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