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2024 XT4 고속도로 실연비 측정기
캐딜락 2024 XT4 고속도로 실연비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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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4는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선보인 준중형 SUV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GLA, BMW X1, 아우디 Q3, 볼보 XC40 등 프리미엄 엔트리 SUV 시장의 왕좌를 노리는
쟁쟁한 경쟁 모델의 틈바구니 속에서 제법 선명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델이기도 하죠.
중형 이상의 큰 모델만 선보였던 캐딜락에서 가장 작은(?) SUV이기도 한 XT4는
특유의 만듦새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호평과 선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XT4는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실내/외를 한차례 일신했습니다.
주된 변화는 최신 캐딜락과 흐름을 함께하는 디자인 그리고 사양의 업데이트.
페이스리프트로는 꽤나 큰 폭의 변화를 단행하며 상품성을 굳건히 다진 XT4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시승기를 통해 소개하도록 하고
오늘은 고속도로를 직접 주행하며 측정한 고속도로 실연비 측정 후기 ‘연비리뷰’를 준비했습니다.
기흥을 떠나 김천까지, 캐딜락 신형 XT4가 기록한 고속도로 주행 효율은 어땠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안팎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것과 달리 파워 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북미와 국내 모두 2.0L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의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로 파워 트레인을 구성했으며,
FWD와 AWD를 준비한 북미와 달리 국내는 구동방식 또한 AWD의 단일 구성입니다.
후드 아래 자리한 2.0L 가솔린 터보(LSY) 엔진은 238/5,000(ps/rpm) 의 최고출력과 35.7/1,500 ~ 4,000(kgf.m/rpm) 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변속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이며 구동 방식은 AWD.
효율은 정부공인 표준연비 기준 복합 10.3km/ℓ, 도심 9.3km/ℓ, 고속도로 11.8km/ℓ. CO₂ 배출량은 173g/km입니다.
캐딜락 2024 XT4의 고속도로 실연비 측정은 평소와 다름없이 기흥을 떠나 김천으로 향하는 약 220km 구간에서 측정했습니다.
측정 방법 또한 동일하게 출발 전 연료를 가득 주유한 뒤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주행하고
도착한 목적지에서 다시 연료를 가득 주유해 실 사용 연료량을 확인하며 이를 실 주행 거리에 더해 실 주행 연비를 계산하는 Full To Full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이처럼 직접 주유하고 주행하며 측정하기에 아래의 결과는 정부 공인 연비나 개인이 측정한 수치와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승차의 컨디션, 도로의 소통상황은 물론 폭우가 쏟아진 XT4의 연비 측정처럼 날씨와 같은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비리뷰의 측정 결과는 동일한 컨디션으로 장거리 주행 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연비 측정에 앞서 기흥에 위치한 셀프 주유소에 들러 연료를 가득 주유했습니다.
XT4는 하이 옥탄의 고급유를 권장하기에 고급유를 더 이상 주유되지 않을 때까지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주유를 완료한 다음은 트립 컴퓨터의 주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차례.
누적 주행거리 2,423km의 신형 XT4에 연료를 가득 주유하자 나타난 주행 가능 거리는 469km.
연비 측정에 필요한 주행거리와 평균 연비의 항목을 초기화한 다음 목적지 김천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