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 시장 공략 강화 GR 스포츠 모델 라인업 확대 예고
토요타 미국 시장 공략 강화 GR 스포츠 모델 라인업 확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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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고성능 라인업인 GR(가주 레이싱)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첫 번째 주자는 바로 2026년형 RAV4 GR 스포츠입니다.
이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무려 32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합니다.
도요타 북미 제품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쿠퍼 에릭슨은 최근 열린 RAV4 출시 행사에서 “미국 시장에 더 많은 GR 스포츠 차량이 곧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GR 스포츠 트림은 완전한 퍼포먼스 모델로 설계된 GR 코롤라와 차별화됩니다.
그는 “GR 스포츠는 진정한 GR 스타일링과 핸들링을 포함하지만, 파워트레인은 해당 차량의 최상위 사양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에릭슨은 GR 스포츠라는 이름이 단순한 디자인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이름을 달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엔진 성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뒷받침되지 않는 성능은 GR 배지를 무색하게 만들며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뿐”이라며 도요타의 퍼포먼스 철학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앞으로의 GR 스포츠 가능성: 캠리와 프리우스?
미국에서 GR 스포츠 트림 적용의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모델들 중 하나는 캠리와 프리우스입니다.
도요타는 이미 캠리 TRD 모델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성능 중심 트림이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판매 중인 캠리 하이브리드는 232마력을 내며, GR 스포츠 라벨을 받기엔 출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향후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캠리가 출시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프리우스 역시 GR 스포츠의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도요타가 2023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공개한 GR 스타일 콘셉트 모델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해치백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습니다.
이미 프리우스 PHEV는 220마력에 시속 60마일(약 96km/h)에 6.5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능력을 갖추어, GR 스포츠의 배지를 달 조건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SUV와 세단에도 퍼포먼스를 더하다
하이브리드 맥스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그랜드 하이랜더와 크라운 세단도 GR 스포츠의 확장 가능성이 높은 모델들로 거론됩니다.
이 두 모델은 360마력 이상의 출력을 자랑하며 럭셔리와 가족 친화적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에릭슨이 주장한 “충분한 성능”이라는 조건을 훌륭히 만족시키고 있는 만큼 GR 스포츠 계열 합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RAV4 GR 스포츠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어떤 도요타 모델들이 GR 스포츠 라벨을 달게 될지 점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R 스포츠는 단순한 외관 꾸미기에 그치지 않고 도요타가 지닌 퍼포먼스 철학을 상징하는 라인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향후 도요타의 선택과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자동차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