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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신형 싼타페 가솔린 장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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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추켜세우는 칭찬 가운데 “실물이 훨씬 낫다”는 얘기가 있다.

현대차 5세대 ‘디 올 뉴 싼타페’는 신차가 공식적으로 등장하기 전 위장막을 씌운 스파이샷,

예상도가 난무할 때까지만 해도 이전 세대와 전혀 다른 괴이한 외관 때문에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랜드로버나 지프 오프로더와 “매우 닮았다”라는 혹평도 나왔다.

박시한 외관에 대부분 원형을 기본으로 하는 조명을 직각과 직선으로 바꾼 것이며 창문 쪽

여기저기 가니쉬를 덧댄 것도 요즘 간결해지는 다른 차와 비교가 됐다.

테일게이트를 열고 실내를 바라보면 ‘광활’=5세대 싼타페 실물을 보면 대부분 호평으로 바뀐다.

적당한 크기에 현대차 앰블럼을 형상화한 헤드라이트와 테일 램프, 복잡한 단면이 사용된 범퍼, 측면 창문의 구성이 각진 외관과 잘 어울린다.

SUV 대부분이 볼륨을 과하게 강조하는 것이 보통인 휠 하우스, 스키드 플레이트, 클래딩 등은 의외로 차분하게 가져갔다.

신형 싼타페 외관 하이라이트는 뒤쪽에 있다. 테일게이트를 마름모꼴로 만들어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했다.

현대차는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에 동행하는 차량에서 테일게이트의 쓰임새가 가장 많다는 점에 착안해 가능한

넓은 개구부와 공간을 확보하려 애를 썼다고 강조했다. 싼타페 테일게이트의 아래쪽 개구부 폭은 1196mm나 된다.

축간거리(2815mm가 이전 세대보다 25mm 늘어난 데다 앞 오버행을 줄이고 뒤 오버행을 늘리면서 트렁크 공간은 광활해졌다. 수

화물 적재 용량은 725ℓ나 됐다. 3열 그리고 3열을 접은 후에도 독립적 사용이 가능한 공조 다이얼 버튼,

파워 아웃렛, 컵 홀더 USB(C-타입) 버튼 등 이런저런 편의 기능이 잘 마련돼 있다.

2열은 테일게이트 쪽에서 버튼 하나로 접고 펼 수 있다. 전고(1720mm)를 높여 실내 높이가 887mm에

달해 테일게이트를 열고 바라보면 운전석 앞쪽까지 길게 이어진 공간이 훤하게 보인다.

특히 측면 창문 가운데 C 필러 쿼터 글라스를 최대한 확장해 실내 개방감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싼타페 실내 전체 채광이 확보돼 가려진 곳 없이 매우 밝게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겉모습에 서로 다른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장담하는데 2열 이후 트렁크와 테일게이트로 이어지는 구성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물론, 랜드로버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동급 모델 이상의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공유와 개방감 최대화, 그러나 답답한 디지털 룸미러=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그리고 대시보드를 크게 가로지르는 에어 덕트를 중심으로 지문과 음성 인식,

빌트인캠, 디지털 키, 6.6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감성을 강조하고 가득 담아 놓은 것이 특징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독특한 시도들이 보인다. 콘솔 박스를 1열과 2열 각각 다른 방향에서 여닫을 수 있게 했다.

뭔가 하겠지만 가끔 운전자가 박스를 열어 필요한 물건을 2열에 건네줘야 했던 불편을 없앤 기능이다.

센터 콘솔 부에는 또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이 2개나 있다. 동승자와 충전 때문에 다툴 필요가 없겠다.

글로브 박스 위쪽으로 작은 멀티 트레이도 마련해 놨다.

크기가 충분하지 않지만 UV-C 살균 기능이 있어 작은 소품을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룸미러도 제공한다. SUV 특성상 화물을 싣거나 탑승자가 많을 때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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