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BMW M5 풀체인지(G90) 공개
2025 BMW M5 풀체인지(G90) 공개
지난해 말 풀체인지 된 8세대 5시리즈(G60)을 선보였던 BMW에서 드디어
5시리즈의 M 브랜드 고성능 모델인 신형 2025 BMW M5(G90)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M5는 기존 세대 M5에 비해 출력은 더 강력해졌지만, 이제 터보차저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더해지면서
내연기관 그 자체의 퍼포먼스를 좋아했던 M 브랜드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클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PHEV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무게도 이전 세대보다 더 무거워졌다.
BMW M 마니아들이 가장 궁금해할 신형 BMW M5의 파워트레인은 V8기통 4.4리터
터보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727마력, 최대토크 102.2kgf.m을 발휘하며
엔진만 작동 시에는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76.6kgf.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엔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XM’과 동일한 S68 엔진을 사용하지만, M5에 맞게 살짝 더 튜닝을 거쳤으며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28.7kgf.m을 발휘해 전기만으로도 문제없이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내준다.
다만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면서 출력은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강력해졌고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생겼지만 이전 세대 M5의 차체 무게가 2톤이 넘지 않았던 것에 비해
2025 BMW M5 신형 모델은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더해지면서 차량 무게가 2.4톤이 넘어가게 되면서 퍼포먼스에서 약간 손실이 생긴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늘어난 무게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 60mph(97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 시간도 3.4초로 전 세대 F90 M5에 비해 0.2초가 더 소요되며
3.1초가 소요되던 기존 M5 컴페티션, 2.9초가 소요되던 기존 M5 CS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
이는 차후 신형 G90 M5 컴페티션, CS 등을 출시하면서 출력을 더 보강해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306km/h까지 낼 수 있다.
늘어난 무게로 인해 퍼포먼스에서는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써 이점을 챙긴 부분도 있다.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0km(EPA 기준)까지 전기만 사용해서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모터와 변속기의 샤프트에 특허를 받은 프리기어 스테이지가 적용되어 28.7kgf.m의 모터 최대 토크를 46kgf.m까지 증가시켜주는 것도 가능하다.
또 BMW에서는 새로운 ‘부스트 컨트롤’ 시스템을 소개, 왼쪽 시프트 패들을 밀어낸 상태로 기다리면 차량 세팅을 가장 레이스 모드에 가깝게 설정이 가능하며
여러 다른 세팅을 조작할 필요 없이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즉각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구동 방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AWD 지만, 전 세대 모델처럼 RWD 모드로 변경해서 주행도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액티브 M 디퍼렌셜도 적용되어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코너에서 더 예리한 주행이 가능하게 해주며
엔진/변속기 마운트 및 서스펜션도 신형 모델에 맞게 완전히 재설계되어 새로운 트랙 컨트롤 암
캠버 컨트롤 암을 적용하고 경량 알루미늄 파츠를 더해 늘어난 중량을 보완하고자 하는 설계가 적용되었다.
외장 디자인으로 넘어오면 신형 G60 5시리즈를 바탕으로, 전면부에서는 아이코닉 글로우 라인
M5 전용 배지, 블랙 컬러가 적용된 M 전용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었고, 범퍼도 M5 전용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범퍼
하단으로 갈수록 더 넓어지는 사다리꼴 형태의 에어벤트와 함께 삼각형으로 날카로운 에어커튼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더 날서 있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적용했다.
윤거도 전륜은 76.2mm, 후륜은 48.2mm가 더 넓어져 더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 외에도 시각적으로 더 꽉 차고 안정된 인상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