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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차가 수익성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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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세대로 거듭난 ‘디 올 뉴 싼타페’ 출시

2022년 11월, ‘탄소중립, 인간의 탐욕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라는 칼럼을 썼다.

그때 제러미 리프킨의 회복력 시대(2022년, 민음사 刊)에 나온 말을 소개했다.

“끔찍하게도 온난화 배출물이 일으키는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홍수와 허리케인,

가뭄, 산불의 강도가 빠르게 증가하며 생태계가 불안정해지는 동시에 지구에서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2070년이면 지구의 19% 정도가 거의 거주할 수 없는 뜨거운 지역으로 변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떤 인간도 혼자만의 섬이 될 수 없고 완벽한 자율적 행위자도 될 수 없으며 어떤

식으로든 다른 모든 생명체와 지구 권역의 역학에 의존하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타협의 여지가 없는 이 현실은 생명애 의식, 즉 생명에 대한 심오한 공감적 공명의

느낌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우리의 미래가 걸린 지금은 더더욱 그렇게 되고 있다.”

이런 절박함에 시작한 것 중 하나인 전기차에 대해서 당장에는 만드는 쪽이나 소비하는 쪽이나 과거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런 논의에 대해서조차도 여전히 강 건너 불구경이다.

지금은 경제발전이 아니라 환경 보호가 최우선인 시대이다.

이번에는 전기차를 접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통해 소형 전기차의 필요성과 현실성에 대해 짚어 본다.

영국의 종합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2023년 8월 10일 자에 전기차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칼럼이 게재됐다.

칼럼니스트 슘페터는 ‘How green is your electric vehicle, really(전기차는 정말로 친환경적인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전기차가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게는 2주 전의 채영석의 글로벌인사이트에 게재된 칼럼 내용 중 일부인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예를 소개한 폴 제인 필자의 의견과도 관계가 이는 내용이다.

“EPA는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해 휘발유 1갤런과 동일한

비용으로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계산하며 이를 MPGe라고 표기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연비 기준으로 전기차의 연비를 계산하기 위해 도입한 단위이다.

전기 33.7kWh 가 가솔린 1갤런과 같다고 가정한다.

EPA는 MPGe를 계산하기 위해 먼저 가솔린 1갤런의 에너지양과 동일한 전기 에너지양을 측정한다.

그다음 자동차가 특정 거리를 가는 데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양을 계산해 가솔린 자동차 연비에 해당하는 전기차의 MPGe를 계산한다.

현재 기존 내연기관차 연비가 25mpg라고 할 때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연비는 30MPGe, 배터리 전기차는 125MPGe다.

내연기관차는 에너지의 40%도 채 사용하지 못하며 60% 이상을 열 손실로 낭비한다.

반면 전기차는 사용되는 전력 100% 가까이 바퀴로 보낸다.

내연기관차보다 500% 이상 높은 전기차의 효율성은 대기오염이 사실상 없다는 이점을 제외한 것이다.

전기차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전기의 생산과정에서의 환경 영향을 지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영향은 매우 적다. 어차피 저장될 수 없는 잉여 전력을 한밤중에 충전하기 때문이다.”

그에 대해 기자는 한 개인의 감각적인 비교와 기술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는

결과 중 어느 쪽을 신뢰할까 하는 것에 대해 이 역시 선택의 문제이기는 하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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