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화두 그리고 다양하게 갈리는 전기차 시장 전망
2024년의 화두 그리고 다양하게 갈리는 전기차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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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화두로 크게 비정상의 정상화, 공급망 정상화로 인한 가격 인하, 중국업체들의 세계 시장 공략 강화,
저가 보급형 전기차의 증가, 전기차 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 전기차 적극 투자업체와 여타업체의 차이 가시화를 꼽아 보았다.
전기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판매 증가 둔화와 판매 증가 가속화라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가장 큰 변수는 바이든과 시진핑, 푸틴 등이 촉발한 지정학적 조건이다.
다양한 시장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별로 신빙성은 없지만 비교할 수 있고 추세는 유추해 볼 수도 있다.
관련 내용과 전기차 시장에 관한 다양한 전망을 정리해 본다.
벌써 미국의 트럼프 재집권을 전제로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1세의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한 것을 최악으로 꼽았다. 트럼프는 전기차 정책 폐기를 선언했다.
그것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미국에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은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와 대항할 수 있는 대선 주자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를 응원하게 된다고 말하는 배경이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뇌피셜이다.
실제 시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추세를 살펴야 하고 각 지역과 국가의 정책을 분석해야 한다.
여전히 시장은 내연기관차 중심이다.
중국은 그들의 장점을 살려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기차를 육성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내연기관차 금지법을 추진하며 전기차로의 전환을 강제하고 있다.
미국은 IRA를 내세워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그를 위한 전제조건인 재생에너지에 관해서는 유럽이 평균 40%가 넘은 유럽이 가장 앞서 있다.
독일은 지난해 52%가 넘은 것으로 보일 정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중국도 설비 측면에서는 44%, 전력 생산 측면에서는 29%데 달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다.
미국도 바이든 행정부 들어 급속도로 증가해 지금은 25% 수준에 달해 있다.
그 배경에는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글로벌 컨센서스가 있다.
우선 비정상의 정상화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양적 완화, 공급망 붕괴로 인한 공급자 주도 시장이 다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품 공급 정상화와 리튬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한 것이다.
물론 그것이 전체적인 경제의 정상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급망의 정상화는 전기차의 가격 인하를 점칠 수 있게 한다.
반면 미국발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경기의 둔화, 그로 인한 세계 정세의 불안과 블록 경제 체제의 강화는 필연적으로 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두 가지 의견이 교차하는 것이다.
사실 그보다는 우선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큰 차 위주로 라인업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중국 업체들의 세계 시장 공략 가속화도 중요한 이슈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2023년 3,000만 대에 육박했다.
최종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688만 9,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3% 정도로 전망했던 것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중국의 성장세는 내수와 수출시장이 동시에 주도하고 있다.
일대일로의 길을 따라가는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2023년 수출 1위 국가로 도약한 기폭제였다.
그런 흐름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세계 자동차 회사 상위 10위는 테슬라와 중국의 9개 자동차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한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