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235 그란 쿠페 6기통 M240i만 없었다면 단연 최고
BMW M235 그란 쿠페 6기통 M240i만 없었다면 단연 최고
전기차 누가 사냐 했는데 EV3 캐스퍼 일렉트릭 날개 달았다
그란 쿠페는 4도어지만 쿠페같은 실루엣을 가진 모델로 BMW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하여 라인업을 확장하는데 기여한 모델 유형입니다.
BMW 2시리즈 그란 쿠페는 2시리즈 이름으로 2019년 출시한 전륜구동 기반의 준중형 패스트백 세단입니다.
BMW는 지난달 2세대 신형 2시리즈 F74 M235를 출시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지 않는 패스트백 스타일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패스트백이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F74 M235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가솔린 모델명 끝에 붙던 i가 사라진 것도 화제였습니다.
Car and Driver의 부편집장 피터 홀더리스(Peter Holderith)가 i가 사라진 M 스타일 2시리즈의 시승에 나섰습니다.
트랙 테스트였기 때문에 공도 주행 데이터가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차량의 개성과 특색을 짚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이름만 봐서는 쿠페를 연상케 하지만 사실은 2도어 모델과는 거리가 멀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그냥 탄탄한 스포츠 세단입니다.
2025년형 BMW 2시리즈 그란 쿠페는 2시리즈와 연결해서는 안됩니다. 3시리즈 플랫폼을 가져와 더 날렵하게 만든 4시리즈 그란 쿠페와 달리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이름만 빼고 2시리즈 쿠페와 공유하는 것이 전혀 없는 미니 쿠퍼를 밑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도 아닙니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동일하며 후드 아래에는 동일한(업데이트되긴 했지만)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대를 잡으면 이 차는 정말 훌륭합니다. BMW의 가장 저렴한 M 브랜드 모델은 탄탄한 주행 역동성, 사려 깊은 인테리어
매력적인 외관 스타일로 라인업에 진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델입니다. 신형 2시리즈 그란 쿠페
특히 제가 시승한 M235 모델의 유일한 문제점은 다른 정말 좋은 BMW와 거의 비슷한 가격이라는 점입니다.
2시리즈 그란 쿠페 M235는 50,675달러(7,0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M235 그란 쿠페는 터보차저 2.0리터 4기통 엔진으로 312마력과 40.7kg·m의 토크를 네 바퀴에 전달하며
기존 2시리즈 그란 쿠페보다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이 302마력, 최대토크가 35.6kg·m에 불과했습니다. 2.0리터 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룹니다.
안타깝게도 업그레이드된 2.0리터 엔진은 실내로 유입되는 경쾌한 가상 엔진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회전수를 높이는 데 특별히 고무적인 엔진은 아닙니다.
출발은 꽤 빠르며 1,500~4,000rpm 사이의 캔자스와 같이 넓은 플랫 토크 곡선을 유지하여 적어도 기본 330i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전동화 시대에 시속 60마일까지 4.7초가 걸리는 것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M235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일반 자동보다 더 날카롭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DCT의 빠른 변속 특성을 살리기에는 너무 정제된 느낌이 들며, 다운 시프트 시 세게 부딪히지 않고 서두르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습니다.
변속 패들을 당기면 잠시 멈추었다가 ‘아, 여기 기어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매끄럽고 예측 가능하지만 BMW의 뛰어난 ZF 8단 자동 변속기에는 미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