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2025년까지 전 라인업에서 순수전기차 50% 구성을 시작으로 2030년 전기차 브랜드로 전면 전환하기를 계획하고 있다.
2040년 기후 중립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는 볼보자동차가 향후 전동화 모델을 위한 신규 상표권 출원에 돌입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최근 유럽연합 회원국의 상표 및 디자인에 관한 등록 업무를 수행하는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다양한 신차명을 새롭게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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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2종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며
기존 차명에 충전을 의미하는 ‘리차지(Recharge)’를 붙여 사용하는 볼보는 향후 순수전기차 차명 앞쪽에 전동화의 ‘일렉트릭(Electric)’을 상징하는 알파벳 ‘E’를 더할 것으로 풀이된다.
볼보가 이번 유럽연합지식재산청에 신규 출원한 상표권은 EXC90, EXC60, EXC40, EC40을 비롯해 ES60, ES90, EV60, EV90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를 통해 볼보는 현재 판매되는 SUV와 세단 라인업을 유지한 채 순수전기차 전환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 전기차
앞서 일부 외신은 올 연말 출시될 ‘XC90’ 완전변경모델의 차명이 ‘엠블라(Embla)’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하며
볼보가 순수전기차 라인업 재편과 함께 완전 새로운 차명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같은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볼보는 올해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딜러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5대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 7대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된 XC90의 경우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탄생하는 첫 모델로 자리하고
이어 개발코드명 ‘V546’으로 알려진 크로스오버가 2025년 신규 추가된다.
해당 모델은 ‘XC60’보다 큰 차체를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볼보는 향후 ‘XC60’ 순수전기차 버전과 ‘XC40’ 아랫급에 신규 도입될 신차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S90 및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신모델도 준비 중이다.
일부 외신은 볼보가 콤팩트 SUV 크기의 순수 전기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신형 SUV는 모회사 지리의 SE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볼보 최초의 차량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