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 테무 알리 사태 기아 EV3 위협하는 BYD
자동차 시장 테무 알리 사태 기아 EV3 위협하는 BYD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가 국내에서 전기승용차 판매에 돌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신차 인증 절차를 받고 있고, 올해 안에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저 1,900만 원대에 BYD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BYD는 어떤 회사고, 어떤 모델이 국내 출시 예정인지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BYD 오토 국내 진출 초읽기. 기존 업체 위기론 솔솔
BYD는 중국 기업으로 전기차를 비롯해 이차 전지,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 체계(ESS)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뿐만 BYD 일렉트로닉을 통해 전자제품 OEM 생산 사업도 운영 중입니다.
올해 1월 기준 시가총액이 108조 원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인데요.
그중 전기차를 생산하는 BYD 오토만 해도 91조 원 규모에 이를 정도입니다.
기존에 전기 상용차를 국내에 들여와 판 적은 있지만, 승용차를 출시한 적은 없었는데요.
현재 국내 인증 절차에 돌입하면서 연내 국내 출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BYD 오토는 이차 전지 관련 기술력과 중국 당국의 지원에 힘 입어 2022년부터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업체로 올라섰습니다.
자동차 제조사 시가총액을 기준으론 테슬라와 토요타에 이어 세계 3위(2022년 기준)입니다.
특히 원화 기준 1,0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는 저렴하지만
가성비 높은 전기차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큰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이는 자동차 산업 강국이 즐비한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테무, 알리 등 중국 유통업체가 국내 유통 산업을 뒤흔든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 전기차 가격 체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BYD 승용차 부문은 세단, 해치백뿐만 아니라 SUV와 대형 세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일단 국내 시장에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소형, 보급형 전기차 모델이 우선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유럽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아토 3, 씰, 그리고 돌핀 출시가 유력한데요. 이 세 모델의 면면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출시 유력 모델 1: BYD 아토 3
아토 3은 2022년 중국 출시 이후 자동차 판매량 3위 안에 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모델입니다.
또한 영국, 일본, 호주 등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토 3은 BYD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전기 SUV입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50mm, 너비 1,875mm, 높이 1,615mm로 국산 준중형 SUV 기아 스포티지를 기준으로 보면 작지만(길이 -210mm)
소형 SUV 기아 니로와 비교하면 더 큽니다(길이 +65mm). 60.5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품고
유럽 기준(WLTP)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20km에 이릅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 전기모터를 앞차축에 엮어서 앞바퀴를 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