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100km 주행 PHEV 추가 전기차에 더 가까워지다
티구안 100km 주행 PHEV 추가 전기차에 더 가까워지다
폭스바겐이 3세대 티구안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파워트레인과 라인업 내 외장까지 완성된 모습으로 새로운 티구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티구안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의 대표 차종입니다.
소형 해치백으로 골프가 있다면 티구안은 컴팩트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네임밸류를 가진 차량 중 하나입니다.
이 세그먼트를 가장 대표하는 차량인 만큼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데요.
그 정답은 바로 전동화에 있었습니다. 완전한 전기차로 전환되진 않았지만
디젤을 주력으로 하던 티구안은 마일드 하이이브리드와 PHEV를 추가하여 전기차 시대의 전환에 한 발 더 앞서나갔습니다.
외관 디자인도 그렇습니다.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수평으로 배치하고, 끝을 치켜세운 디자인은 티구안 다운 단정함과 미래지향적인 컨셉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R라인은 공격적인 범퍼 디자인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전통적인 2.0 TDI 디젤엔진과 TSI 가솔린 터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지원하는 eTS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4가지 트림을 운영합니다.
PHEV는 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는 10-80%까지 25분이 소요되어 전기차에 가장 가까워진 트림입니다.
플랫폼은 MQB-에보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더 여유있는 레그룸과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이번 신형 티구안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실내입니다.
티구안은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내실있는 쓰임새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실내 변화가 가장 극적입니다.
15인치 대형 모니터를 중심으로 화려하지만 정갈한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컬럼타입 시프트 기어를 적용했습니다.
신형 3세대 티구안은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신형 티구안이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PHEV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신형 티구안이 가장 기대될 것 같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에서 2007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 SUV.
과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SUV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었다.
수입 SUV 중 매우 많이 팔리는 차량으로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차량이다.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탄생한 물건이다.
같은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들인 골프, Q3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올스페이스는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2007년에 출시되었다. 헤드램프는 호랑이의 눈, 테일램프는 이구아나의 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Tiger’에서 TI를 따오고 ‘Iguana’에서 GUAN을 따와 티구안이 된 것이다.
호랑이구아나 플랫폼은 폭스바겐의 PQ35 플랫폼을 사용했다.
독일차답게 차체강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2세대 스포티지와 투싼을 포함한 다른 SUV 차량들과 루프 강도를 비교했던 실험으로 유명하다.
2009년 미국 IIHS에서 시행했던 이 실험에서 같은 힘으로 천장을 짓눌렀을 때 티구안은 차량 천장이 공차중량의 4배 이상의 하중을 견뎌 Good 등급을 받아냈다.
기아 2세대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이 테스트에서 2.5배 미만을 견뎌 poor 판정에 그쳐서 비교당하며 까였는데,
2010년부터 판매되는 3세대 스포티지는 티구안과 같은 Good 등급의 좋은 루프 강도를 가지고 있다.
이 차량의 전면부 디자인은 잠시 동안 다른 차량에도 이식된 적이 있다.
폭스바겐 루탄이라는 크라이슬러 타운 & 컨트리 플랫폼의 북미전략형 미니밴이 바로 그 차량. 그러나 판매량이 좋지 않았고 금방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