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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발머 로터스 총괄 한국시장 중요성? 가격으로 답하겠다

댄 발머 로터스 총괄 한국시장 중요성? 가격으로 답하겠다

2024 K9 감탄사 유발하는 궁극의 매력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댄 발머(Dan Balmer) 로터스 아시아태평양 & 중동, 아프리아 지역본부 총괄 디렉터를 2024 오토차이나 로터스 쇼룸에서 만났다.

“한국시장의 중요성이요? 가격으로 말씀드릴께요” 댄 발머(Dan Balmer)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에게 한국시장은 ‘도전’의 국가다.

현대 기아와 같은 특정 국산 브랜드가 시장 대부분 점유율을 차지하는가 하면 수입차도 벤츠와 BMW 등 특정 유럽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쏠림 현상이 큰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로터스가 설 자리가 크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벌써부터 일부 모델은 계약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다. 동시에 한국 출시 가격도 파격적이다.

엘레트라의 경우 일본대비 3000만 원, 호주 대비 7000만 원 저렴하게 내놨다. 시장 반응과 로터스코리아 모두에서 범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댄 발머 총괄이 한국 시장을 위해 오랜 시간 공 들여왔기 때문이다.

그가 아시아 총괄로 부임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그는 “한국시장을 처음부터 다시 재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그의 머리속에는 구체적인 시장 전망까지 그려진 상태다.

“한국의 목표 판매량은 전세계 시장 중 3~4% 점유율을 가지며, 세계 판매 톱7 수준이 될 것”이라고 까지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판매량 혹은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 대답을 얼버무리거나 회피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댄 발머 총괄은 이처럼 ‘정공법’으로 답했다.

정공법에 정공법으로 질문했다. 전기 SUV인 엘레트라와 전기 세단 에메야 모두 한국이 아닌 중국 배터리를 썼다는 점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물은 것이다.

이에 그는 “로터스는 글로벌 브랜드다. 때문에 전세계에서 부품을 공급받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단순히 한 항목만 보지 말고 패키지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유도 있었다. 중국이 전기차 관련해서 매우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신기술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보니 “타사보다 3~4년 빠른 미래 기술을 먼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고 답했다.

부족한 로터스 브랜드 인지도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 소비자는 브랜드의 역사, 기술,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면서 “로터스는 76년 역사를 갖고 있다.

지금가지 로터스가 만들어왔던 혁신과 미래 기술을 강조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가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만들겠다”면서 자신을 보였다.

같은 의미로 엘레트라와 에메야에 적용된 KEF 오디오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KEF는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로 꼽히는데, 이제 전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자 한다는 점이 로터스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로터스의 SUV 엘레트라와 세단 에메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모두 스포츠카가 아니기 때문에 로터스만의 이미지가 희석될 수도 있다.

이에 댄 발머 총괄은 “확실히 크기가 커졌고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하지만 타보면 로터스다.

한국 출시 전 다양한 국가에서 시승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모두 주행성능에 놀라했다”면서 성능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서 “로터스만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공간이 넓었다.

특히 에메야의 뒷좌석은 풀-사이즈 세단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았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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