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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귀성길 이건 알고 달리셔야 합니다

올해 추석 귀성길 이건 알고 달리셔야 합니다

현대차그룹 美조지아공대 손잡고 혁신기술 인재확보 나서

올해 추석은 꽤 길다.

연초부터 2023년의 하이라이트 연휴로 불리기도 했는데,

중간에 낀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총 6일을 쉬게 되었다.

여건이 될 경우 10월 4일부터 3일 휴가를 내면 한글날까지 무려 12일을 쉴 수 있다.

연휴가 길기 때문에 귀성길이 밀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건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는 일.

또한 확실한 것은 추석 연휴는 교통사고는 물론 음주운전 사고 비율도 평소보다 높아진다는 점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분석 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간 전국 추석 연휴

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427건, 연휴 전 2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745건으로 연휴 전 2일이 약 1.7배 높았다.

반대로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연휴 기간에 더 높아졌다.

2022년 기준 전국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대비 12.8%, 연휴 전 2일은 6.1%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평소에도 교통 사고 및 음주 운전은 발생하면 안되지만 귀성길은 가족을 포함해

동승자와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보다 더 안전 안전을 해야만 한다.

카피엔스가 운전을 조금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과 차량 점검,

파워트레인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 드린다.

조금 더 안전하고 편하게 운전하는 법

자동차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운전자를 보다 이롭게 하는 시스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기아 차량에도 포함되어 있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기아의 ADAS는 드라이브 와이즈란 명칭으로 부른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등 안전을 지켜주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이중 막히는 귀성길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경우에 유용한 기능은 바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설정해 놓으면 차량이 알아서 움직인다.

당연히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발이 편해진다는 것만으로도 운전 피로도는 훨씬 낮아진다.

또한 기아의 전기차라면 아이 페달(i-PEDAL)을 활용해 가속 페달만으로 속도를 높이고 줄일 수 있다.

이 기능은 회생 제동 3단계에서 왼쪽 패들 시프트 레버(+로 표시된)를 한 번 더 당겨주면 켜진다.

물론 이와 같은 시스템들로 인해 정체 구간에서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전기차의 경우 연휴가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연휴에는 충전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미리 충전을 해둔 후에 상황이 허락하는 곳에서 정기적인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내연기관 및 전기차의 점검

주행 중 예상하지 못한 주행불능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점검도 중요하다.

먼저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오일과 냉각수의 양을 미리 체크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딥스틱의 MAX와 MIN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MIN 아래쪽으로 찍힌다면 보충이 필요하다.

냉각수의 양은 반투명한 보조탱크를 확인하면 된다.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수위가 MIN 이하라면 보충이 필요하다.

냉각수의 경우 가장 좋은 것은 불순물을 제거한 증류수지만, 약간의 수돗물 보충으로도 충분하다.

실제로 정비소에서도 부동액에 일정 비율의 수돗물을 더해 넣는다.

다만 미네랄 성분이 섞여 있는 생수는 안 된다.

미네랄 성분이 라디에이터 내부를 비롯한 냉각 계통에 부식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동액 보충 없이 수돗물만 보충했다면 정비소에서 부동액을 더 넣어 비중을 맞춰야 겨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는 이런 점검이 필요 없을까?

엔진과 관련된 점검은 필요 없지만 자동차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있다.

내연기관 차량도 마찬가지지만 전기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마모도 점검은 필요하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는 가고 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꼭 지켜야 할 것과 알아야 할 것

귀성길, 정체가 이어지는 고속도로지만 버스 전용차로는 뚫려있다.

이 차로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럴 수 없다.

그렇다면 기아의 카니발은 어떨까?

카니발 9인승과 11인승 차량은 6인 이상 탑승하고 있는 경우 버스 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어쩌면 카니발과 같은 주행 가능 차량이 아니더라도 급한 마음에 벌금을 내고라도 주행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버스 전용차로 위반 시의 벌금은 승용차 6만 원, 승합차는 7만 원이며,

벌점은 30점이나 되고 1년간 벌점이 40점 이상이면 면허가 정지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단속카메라뿐 아니라 암행단속과 드론 단속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으로도 신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럼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해 앞지르기를 하는 것은 괜찮을까?

버스 전용차로가 운영되는 시간은 말 그대로 버스만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운영시간 외에는 고속도로 1차로로 간주되기 때문에 앞지르기가 가능하다.

참고로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운영시간은 평일, 토요일 및 공휴일은 07:00∼21:00시며

명절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은 당일 07:00~익일 01:00로 연장 운영된다.

그런데 버스 전용차로와 달리 들어갈 수 있는데도 몰라서 안 들어가는 전용차선도 있다.

바로 고속도로의 소형차 전용도로이다.

해당 차로는 신호에 따라 소형차만 이용이 가능한 도로다.

상습 정체 구간에서 일어나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소형차를 대상으로 가변적으로 운영된다.

여기서 말하는 소형차의 기준은 도로교통법상의 분류로 모든 승용차와 15인승 이하의 승합차,

최대 적재량 1.5톤 이하, 총중량 3.5톤 이하의 화물차까지다. 카니발이나 EV9과 같은 차량은 물론 봉고 III도 달릴 수 있다.

아직 추석 연휴 시작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지만 미리 차량 점검도 해두고,

게다가 전기차라면 목적지 인근의 충전 가능한 곳도 찾아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울러 모두 다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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