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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플래그십의 정수 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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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4도어 세단, 파나메라의 3세대 모델이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포르쉐의 아이콘을 911로 정의한다면, 현재 포르쉐의 부흥을 이끈 모델은 카이엔과 파나메라다.

SUV, 4도어 세단을 통해 포르쉐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파나메라는 포르쉐가 추구했던 탁월한 주행성능과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반영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모델이다.

특히, 한국시장은 2022년 중국(2만 7,47대), 북미(4,224대), 독일(1,914대)에 이어 1,332대의 파나메라가 판매되며,

전 세계 판매량 4위를 기록할 만큼 파나메라에 있어서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상하이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직접 만난 3세대 파나메라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다른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포르쉐 또한 전동화를 위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2025년 전체 라인업의 50%, 2030년 80%를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 뿐만 아니라 포르쉐가 추구했던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전동 파워트레인으로의 전환이 당연한 과제로 여겨지는 시대지만,

사실 에너지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독일 제조사들은 기존 내연기관도 당분간 유지하면서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포르쉐는 과감한 전진을 택했다. 전동화에 대한 미래를 낙관했다는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비성능 향상, 배출가스 감축이라는 시대적인 과제는 물론이고 포르쉐의

DNA인 스포티함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파나메라 역시 그 연장선 상에 있다.

3세대 포르쉐 파나메라에는 기존 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 터보 모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V6 엔진을 탑재하는 가솔린 모델도 있지만, 3세대 파나메라는 마지막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카이엔을 출시할 예정이며, 마칸과 718의 내연기관 모델도 단종할 계획이다.

911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2030년 이후에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911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포르쉐는 합성 연료인 e퓨얼을 개발, 생산하며 내연기관을 더 오랫동안 사용하길 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동 파워트레인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이미 전기차가 공개된 마칸과 함께 카이엔,

파나메라, 그리고 앞으로 출시 될 새로운 3열 SUV 역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3세대 파나메라는 기존 모델과 같은 MS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순수 전기 파나메라는 4년 후 공개될 SSP(Scalable Systems Platform)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서 만난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라인 부사장인 토마스 프리무스는 전기 파나메라의 출시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 놓았지만, 이는 정해진 수순이라 예상할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웨건스타일의 파나메라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전체 판매의 10% 미만이었던 만큼 3세대 모델부터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은 네 번째 모델인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도 계속된다.

파나메라의 엔트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353마력의 2.9 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 4와 함께 4리터 V8

터보 엔진과 190 마력의 전기 모터과 조합된 시스템 종합출력 680 마력의 파나메라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되었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배기가스 감소와 연비 개선을 위해 트윈 터보 4.0리터 엔진은 트윈 스크롤에서 모노 스크롤 터보차저로 전환되었다.

전기적 측면에서는 모터 냉각이 물이 아닌 오일로 대체되었으며,

최대 에너지 재생이 45kW에서 80kW로 증가하는 동시에 전기 모터의 출력 역시 기존(134마력)보다 증가한 190마력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전기모터를 통합해 무게를 5KG 줄인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2초.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통해 전기모터만으로 WLTP 기준 93km 주행이 가능하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4의 다양한 파생 모델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전 모델 대비 최고출력은 23 마력 증가한 353 마력, 최대토크는 5kg∙m증가한 51kg∙m를 발휘한다.

신형 파나메라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2km/h다.

사륜구동인 파나메라 4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8초, 최고속도는 270km/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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