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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A. 트렌드에 따른 섀시 시스템 개발 방향

M.E.C.A. 트렌드에 따른 섀시 시스템 개발 방향

현대차의 인도 확대 중국과 러시아 부진 극복할 수 있을까

최근 자동차 산업계는 새로운 이동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 형태에 대한 소비자 및 시장의 니즈 증대,

친환경 xEV(x-Electric Vehicle, x : Hybrid, Plug-in Hybrid, Battery, Fuel Cell)로의 전동화,

차세대 고속 무선통신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 확대, 자율주행 자동차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nd Autonomous) 트렌드로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M.E.C.A. 트렌드의 각 항목은 모두 미래 자동차의 핵심 키워드를 상징하는 단어이며,

이러한 키워드의 등장에 따라 자동차 산업계의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M.E.C.A. 트렌드로의 대전환은 자동차를 포함한 교통수단의 기술적 형태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 서비스, 라이프 스타일 등 인류의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고속 무선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도로 위에서 사용자-모빌리티-인프라 간의 유기적인 연결이 형성되고,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자율주행 기반의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인

PBV(Purpose Built Vehicle)의 등장으로 교통 및 물류 효율은 극대화되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 고에서는 자동차 산업계의 M.E.C.A.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이러한 트렌드 대전환이 제동, 조향, 현가와 같은 섀시 시스템에 새롭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적 당면 과제를 분석하여, M.E.C.A. 트렌드에 따른 새로운 요구사항을 대응하기 위한 섀시 시스템의 개발 방향성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Mobility–미래 모빌리티용 차세대 섀시 시스템 개발

M.E.C.A. 트렌드의 첫번째 키워드인 Mobility는 <그림 2>와 같이, 기존의 대표적인 이동/물류 수단인 자동차뿐만 아니라,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고 이동의 제약이 없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인 UAM(Urban Air Mobility), 자율주행 기반의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인 PBV를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모빌리티의 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을 의미한다.

특히, 모빌리티의 개념이 소유의 대상에서 필요 시 공유하는 대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용 시간 지불 방식의 Car Sharing 서비스, 승차 공유 방식의 Ride Sharing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공유의 개념을 더 확장하여 도시 교통 인프라 전체의 서비스화를 의미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도 종합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 트렌드 중 기존의 섀시 시스템에 가장 큰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바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의 등장이다.

PBV는 <그림 3>에 나타낸 것과 같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상부 차체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용 플랫폼인 전동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PBV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의 상부 차체가 모듈 구조 방식으로 조립되며,

레이아웃 극대화 및 생산 자유도 증대를 위하여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장착되는

구동, 제동, 조향, 현가 시스템은 기존의 기계적 구조로 연결되는 형태가 아닌,

전기 신호에 의해 제어되는 XBW(X-ByWire)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며,

최종적으로 <그림 4>에 나타낸 것과 같이 구동, 제동, 조향, 현가 시스템이 통합된 차세대 e-Corner Module 형태로 발전하여

각 륜이 기계적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의 자동차와는 다른 새로운 운영환경에서의 주행이 필요한 PBV의 경우에는 크랩 주행,

제자리 회전 등과 같이 특수한 주행 모드를 구현하기 위해 4륜 독립 조향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개념의 섀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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