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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그리고 그 이상 – 포르쉐 카이엔 페이스리프트

럭셔리 그리고 그 이상 – 포르쉐 카이엔 페이스리프트

M.E.C.A. 트렌드에 따른 섀시 시스템 개발 방향

카이엔은 포르쉐를 한 번 살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이상이다.

고작 페이스리프트 모델 하나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맞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분명한 기술적으로는 발전의 한계를 갖는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지향점과 전략적 목표의 한계가 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이번 포르쉐 카이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럭셔리였다. 포르쉐는, 그리고 포르쉐의 모델들은 이미 럭셔리 시장에 있지 않냐고? 맞기는 하다.

하지만 내 이야기를 조금만 더 들어보시기 바란다.

먼저 카이엔의 태생적 임무를 역사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990년대가 되자 포르쉐는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였다. 모델 라인업이 거의 붕괴된 것이다.

엔트리 라인이었던 944는 후계인 968의 짧은 생애를 끝으로 1995년에 단종되었다.

그리고 어퍼 클래스 GT 모델이었던 928 역시 같은 해에 사라졌다. 남은 것은 포르쉐의 심장 911 한 모델 뿐이었다.

그러나 911 역시 엄격해지는 배출가스 규제,

그리고 빠르게 발전하는 경쟁자들과의 경쟁을 상대하기에는 공냉 RR 레이아웃으로는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포르쉐 브랜드 로열티의 문제였다. 물론 911은 로열티가 매우 강한 모델의 대명사다.

하지만 911로 직접 포르쉐에 진입하기에는 높은 가격이나 까다로운 조종 특성 등 문턱이 너무 높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911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즉, 용도에 따라, 혹은 고객의 성향에 따라 다른 포르쉐 모델을 선택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즉, 한정된 숫자의 매우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과는 오랜 세월을 – 여러 대의 911을 판매하며 – 보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대적으로 보편적인 프리미엄 시장의 고객들에게는 포르쉐는 한 때 스쳐지나가는 브랜드,

혹은 여러 대의 소유 차량 가운데 하나 이상의 의미를 갖기가 어렵다. 즉, 포르쉐 브랜드는 성장 잠재력에 한계를 갖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 이미 포르쉐는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래서 1990년대 포르쉐 회장이었던 벤델린 비더킹은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나가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박스터, 두번째가 911의 996을 통한 수냉화와 플랫폼 , 그리고 마지막이 ‘프로젝트 콜로라도’, 즉 카이엔이었다.

(맞다.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고 했다’는 포르쉐의 폭스바겐 인수를 추진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만큼 비더킹 회장은 포르쉐의 경영 혁신에 철저히 올 인했던 사람이었다.)

전자 두 가지는 기왕의 라인업의 리프레쉬 혹은 현대화라고 한다면, 카이엔은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

포르쉐 마니아들이 포르쉐가 SUV인 카이엔을 만든다는 것은 ‘배신’이라고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포르쉐의 대답도 유명했다. ‘카이엔이 벌어들은 돈으로 여러분이 사랑하는 911을 만듭니다.’

오늘날의 포르쉐는 카이엔에게 커다란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 등장했던 카이엔이 회사의 규모와 경쟁력을 이끌었고 덕분에 포르쉐는 충분한

연구 개발비를 지출하면서 지금까지도 최고의 스포츠카 브랜드이며 레전드 모델인 911을 최고의 성능으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은 ‘돈’이었다. 2022년 약 31만대를 판매한 포르쉐 브랜드의 모델 라인업 가운데에서 카이엔은 삼분의 일인 거의 십만대가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서 여전히 캐시 카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해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고 있다고 한다.

자, 처음으로 돌아오자. 왜 카이엔 페이스리프트의 전략적 목표를 ‘럭셔리’라고 콕 짚어서 말한 것일까?

이것을 아주 단편적으로 증명하는 기술적 진화가 이번 페이스리프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1인치 커진 타이어 지름과 새로운 서스펜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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